파리올림픽 향한 마지막 관문…황선홍호 U-23 아시안컵 ‘2번 포트’ 배정

김명석 2023. 11. 2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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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카타르 도하서 조 추첨식
상위 3개 팀에 파리 올림픽 출전권
韓 세계 최초 10회 연속 진출 도전
황선홍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조 추첨 시드(포트) 배정이 확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포트 2에 배정돼 톱시드 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됐다.

AFC는 오는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 추첨식을 앞두고 16개 참가팀들의 포트 배정을 20일 발표했다. 개최국 카타르가 자동으로 포트 1에 속한 가운데, 본선 진출팀들의 지난해 AFC U-23 아시안컵 성적을 토대로 포트당 4개 팀으로 각각 나뉘어 배정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은 지난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에서 일본에 0-3으로 져 8강에서 탈락했다. 결국 이번 대회엔 포트 1이 아닌 포트 2에 속해 조 추첨에 나서게 됐다. 포트 1에는 개최국 카타르와 전 대회 우승팀 사우디아라비아, 2위 우즈베키스탄, 3위 일본이 속했다.

한국과 함께 포트 2에는 호주와 이라크, 베트남이 편성됐다. 포트 3엔 태국과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가, 포트 4엔 말레이시아와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이 각각 속했다. 카타르가 A조에 자동으로 편성된 가운데, 조 추첨을 통해 각 포트에서 한 팀씩 같은 조에 속한다. 한국은 포트 1, 포트 3, 포트 4에 각각 속한 팀들과 한 조에 속하게 된다.

모두 16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내년 4월 15일부터 5월 3일까지 카타르에서 열린다. 4개 조 1, 2위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는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아시아 최종 예선도 겸한다. 상위 3개 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얻고, 4위 팀은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팀과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린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앞서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이끈 황선홍 감독은 이제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파리 올림픽을 준비한다. 마지막 관문인 이번 대회를 통해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내면 세계 최초로 10회 연속 본선 무대에 나서게 된다.

지난해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인 올림픽 축구대표팀 모습. 사진=대한축구협회

▲ 2024 AFC U-23 아시안컵 조추첨 포트 배정

- 포트 1 : 카타르(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일본

- 포트 2 : 호주, 이라크, 베트남, 대한민국

- 포트 3 : 태국, 요르단,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 포트 4 : 말레이시아, 타지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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