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도면 국대 체질' 토레스, 스페인에서 40경기 18골 '바르사에선 87경기 19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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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란 토레스는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더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10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조지아에 3-1로 이겼다.
전반에는 스페인의 로뱅 르노르망과 조지아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1골씩 넣어 1-1로 마쳤고, 후반에 토레스의 결승골에 루카 로초슈빌리의 자책골을 더해 3-1로 조지아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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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페란 토레스는 소속팀보다 대표팀에서 더 뛰어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다.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소리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A조 10차전을 치른 스페인이 조지아에 3-1로 이겼다. 스페인은 조 1위(승점 21)로 유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스페인이 유로 예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전반에는 스페인의 로뱅 르노르망과 조지아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1골씩 넣어 1-1로 마쳤고, 후반에 토레스의 결승골에 루카 로초슈빌리의 자책골을 더해 3-1로 조지아를 꺾었다. 루이스 데라푸엔테 감독은 3월 스코틀랜드전 패배 이후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토레스도 뛰어난 활약을 보였다. 전반 4분 왼쪽에서 먼 골대 쪽으로 절묘한 오른발 프리킥을 보내 르노르망의 선제골을 도왔고, 후반 10분 호세 가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좋은 위치선정을 통해 머리로 마무리했다.
스페인 대표팀으로 18번째 골을 넣었다. 토레스는 2020년 9월에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2경기 만에 데뷔골도 넣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이후 한동안 스페인 대표팀에 뽑히지 않다가 지난 9월 다시 돌아와 5경기 3골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토레스가 바르셀로나에서 넣은 득점수와 단 1골 차이다. 토레스는 2022년 겨울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부름을 받아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는데, 현재까지 약 2년 가까이 되는 기간 동안 87경기 19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에 특화된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감안해도 아쉬운 수치다.
그래도 올 시즌에는 경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토레스는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5골을 넣었는데, 이는 지난 시즌과 그 전 시즌에 기록했던 7골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치다. 이번 시즌이 약 3달 정도만 진행됐음을 고려하면 바르셀로나에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할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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