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2명 숨진 팔공산 단풍놀이…운전자도 끝내 사망
최서인 2023. 11. 20. 15:20
대구에서 팔공산 산길을 달리던 승용차가 뒤집혀 10대 여학생 2명과 20대 운전자가 숨지는 등 5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0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쯤 대구 동구 신용동 팔공산 파계사에서 동화사로 가는 내리막길에서 승용차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10대 여학생 A양이 그 자리에서 숨졌다. 또 다른 10대 B양은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20대 운전자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다. 함께 타고 있던 10대 남학생 2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가을철 단풍 명소로, 각기 연인과 지인 사이인 이들은 다같이 드라이브를 하던 중이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승용차가 내리막길에서 빠르게 달리다 연석을 들이받고 뒤집힌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0세 선생님에 반한 15세…마크롱 여사가 결혼 10년 미룬 사연 | 중앙일보
- “간통 들키자 남편 음낭을…” 한 여자만 50년 쓴 실록 속내 | 중앙일보
- '강남순'이 진짜 물뽕 가려낸다…강남서 난리난 드라마 포스터 | 중앙일보
- BTS 춤 선생님의 배신…하이브 이름 팔아 50억 사기쳤다 | 중앙일보
- 수중 10만원, 통장엔 3만원…통닭도 채 못 뜯고 떠났다 | 중앙일보
- "이게 뭐지" 북한산 등산로서 뼈만 남은 백골 사체 발견 | 중앙일보
- 고우림, 김연아와 결혼 1년 만에 입대…육군 군악대 복무 | 중앙일보
- '불법촬영 혐의' 황의조, 피의자로 경찰 조사…협박 여성은 구속 | 중앙일보
- "롤렉스 차고 기도했다"…오지환이 고 구본무 LG회장에 빈 소원 | 중앙일보
- 불 탄 차에서 멀쩡한 텀블러, 이 영상 공개한 여성에 온 행운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