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장자만 9명' 토트넘, 다리 가격당한 손흥민 몸 상태에도 촉각

김희준 기자 2023. 11. 20.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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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 등 에이스들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애스턴빌라전 9명이 출장할 수 없는 가운데 손흥민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선수층이 두텁지 않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강도 높은 전방압박을 구사했기 때문에 선수 한 명 한 명의 부상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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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부상 문제로 골머리를 앓는 토트넘홋스퍼가 손흥민 등 에이스들의 몸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런던 지역지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다가오는 애스턴빌라전 9명이 출장할 수 없는 가운데 손흥민의 몸 상태를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이 얇은 선수층 한계를 드러냈다. 지난 첼시전 미키 판더펜과 제임스 매디슨이 부상으로 빠지고, 데스티니 우도기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퇴장당하면서 경기도 패배(1-4)하고 주전도 4명이나 잃었다. 이어진 울버햄턴원더러스전에서 이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며 1-2로 2연패를 당했다.


다가오는 빌라전에도 최대 9명이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판더펜과 매디슨은 내년 초에나 돌아올 수 있으며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된 이반 페리시치를 비롯해 라이언 세세뇽, 마노르 솔로몬, 히샤를리송 등도 부상이다. 로메로는 다이렉트 퇴장으로 아직 2경기 더 결장해야 하고, 이브 비수마도 올 시즌 경고 5장을 받아 다음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우도기는 근육 문제로 다음 경기 출장이 불투명하다.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곤란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부터 선수층이 두텁지 않았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특유의 강도 높은 전방압박을 구사했기 때문에 선수 한 명 한 명의 부상이 치명적일 수밖에 없었다. 현재 공격진과 수비진은 사실상 벤치자원도 없는 상황에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보니 이번 A매치 동안 부상이 의심되는 선수에게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굴리엘모 비카리오는 이탈리아 대표팀에 발탁됐으나 독감 증상으로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다행히 경기 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부위를 다치지 않았기 때문에 빌라전 선발이 유력하다.


손흥민(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손흥민의 몸 상태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손흥민은 16일 치른 싱가포르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고, 싱가포르 선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았다. 특히 후반 36분에는 다리를 가격당해 한동안 일어나지 못하며 많은 축구팬들의 우려를 샀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금은 괜찮다. 사실 겨울에 경기장에 누워있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발에 감각이 없었다"며 "선수들은 부상을 항상 갖게 된다. 모든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토트넘 입장에서는 손흥민이 가급적 타박상조차 입지 않는 걸 원할 것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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