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파티’로 한 해 마무리… 조코비치, 7번째 왕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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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7번째 '왕중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22·4위·이탈리아)를 2대 0(6-3 6-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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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테니스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36·세르비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2023시즌 마지막 대회에서도 우승하며 7번째 ‘왕중왕’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ATP 투어 니토 파이널스(총상금 1500만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얀니크 신네르(22·4위·이탈리아)를 2대 0(6-3 6-3)으로 이겼다.
해마다 시즌 최종전으로 열리는 ATP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이 우승컵을 두고 겨루는 연말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조코비치를 비롯해 카를로스 알카라스(20·2위·스페인), 다닐 메드베데프(27·3위·러시아) 등이 출전했다.
조코비치는 조별리그에선 예상 밖 패배를 안기도 했지만 이후 결승까지는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다. 이 대회에서 유일하게 졌던 신네르를 결승에서 만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설욕에 성공했다.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열린 이틀간은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조코비치는 준결승에서 알카라스에 단 5게임만 내주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선 1세트 막바지에 연속 14포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강서브와 날카로운 방향 전환으로 신네르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번 승리로 수확한 기록만 여러 개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에서 통산 7번째 정상에 올라 최다 우승 금자탑을 세웠다. 1987년생인 조코비치는 지난해 달성한 대회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세계 1위 자리를 통산 400주간 지킨 최초의 선수로도 이름을 남겼다. 조코비치는 13일 1차전에서 루네를 꺾고 올해 연말 세계 1위를 확정한 바 있다. 이미 역대 최다 연말 세계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그는 이 기록을 8회(2011·2012·2014·2015·2018·2020·2021·2023)로 늘렸다.
36세의 노장이지만 왕좌를 위협하는 ‘신성’들과 겨뤄 여전히 뛰어난 경기력을 펼치고 있다. 준결승전에서 만난 알카라스는 20세, 결승 상대 신네르는 22세로 두 선수 모두 조코비치와의 나이 차가 띠동갑을 훌쩍 넘는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세 차례 우승에 연말 왕중왕전까지 휩쓴 조코비치는 “내 생애 최고의 시즌 가운데 한 해였다”며 “어제와 오늘 경기력에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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