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팀 '리스펙'은 어디로? WBG 양대인 감독, "전권 준 WBG에 감사" [롤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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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T1의 '축제' 속 패장의 넋두리가 화제가 됐다.
양대인 감독은 "T1에서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권을 준 WBG에 감사하다"며 T1과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T1을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원활하지 못했다. 전권을 준 WBG에 감사하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먼저 드러낸 양대인 감독은 2021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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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임재형 기자) 7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린 T1의 '축제' 속 패장의 넋두리가 화제가 됐다. 양대인 감독은 "T1에서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데, 전권을 준 WBG에 감사하다"며 T1과의 앙금이 풀리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WBG는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결승전 T1과 경기서 0-3으로 패배했다. 지난해 DRX처럼 '미라클 런'을 노렸던 WBG는 마지막 결승전에서는 'T1'이라는 거대한 산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으로 이번 대회를 마감했다. 4강전에서 중국 2시드 BLG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일말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지만 0-3 초라한 성적표로 결승전을 마쳤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양대인 감독은 "'페이커' 이상혁과 경기 종료 이후 어떤 대화를 나눴나"라는 질문에 지난 2021년 T1 감독 재직 시절 일화를 밝히는 등 다소 엉뚱한 답변을 내놓았다. "T1을 나오게 되는 과정에서 원활하지 못했다. 전권을 준 WBG에 감사하다"며 소속팀에 대한 애정을 먼저 드러낸 양대인 감독은 2021년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양대인 감독은 "게임 내에서 '가위바위보'를 자주 할수록 LOL에서 유리해진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플레이를 이상혁 선수에게 소개하기 위해 T1으로 향했던 것이다"며 "10인 로스터도 이상혁 선수와 가장 잘 맞는 선수를 찾기 위해 선택했다. 이상혁의 '클로저' 이주현과의 교체 기용은 장비 이슈가 있었다. 선수들은 처음에 적응하기 어려웠던 것 같은데, 지금의 T1은 정말 놀랍다. 그래서 멋있다고 말을 건넸다"고 덧붙였다.
이어 양대인 감독은 '개최지의 이점'을 언급하며 불리한 연습 환경을 토로했다. 양대인 감독은 "이번 롤드컵에서 5인 라인업을 유지한 팀이 광동, 농심, 리브 샌드박스 또는 테스트 팀이었다"며 "T1은 광동이랑 계속 한것 같은데, 우리는 기회가 없어서 아쉽다. 리브 샌드박스, 농심과 스크림을 진행했다. 아울러 여러 촬영 스케줄이 겹치다 보니 준비 시간이 부족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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