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이런 짓을?…바르셀로나 FW 사려고 '핵심 CB' 제안

김정현 기자 2023. 11. 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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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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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 영입을 추진한다.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가 바르셀로나 윙어 하피냐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언론은 "토트넘이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 하피냐 영입을 위한 작업을 이어갈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하피냐의 이적료로 7000만 유로(약 991억원)를 예상하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이 금액을 감당할 수 없지만, 하피냐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좋은 기억이 있고 현재 라민 야말에 밀려 주전이 아닌 점을 감안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토트넘의 생각은 큰 이적료를 제안하지만, 몇 명의 선수를 같이 판매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그 중 한 명은 크리스티안 로메로다. 그는 토트넘 합류 전 바르셀로나와 연결된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하피냐는 지난 2016년 기마랑이스(포르투갈)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후 스포르팅(포르투갈), 스타드 렌(프랑스)을 거쳐 2020년 여름 이적시장에 리즈로 이적하며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피냐는 리즈에서 빠른 발과 결정력을 보여주며 팀의 에이스로 발돋움했다. 팀의 승격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그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6골 9도움을 기록해 잔류를 이끌었다. 이어진 다음 시즌 팀은 강등됐지만, 그는 리그 35경기 11골 3도움으로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에 성공했다. 

하피냐는 리즈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많은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 한 팀은 부상을 늘 달고 살던 우스망 뎀벨레를 대신할 선수가 필요했던 바르셀로나였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는 하피냐를 5800만유로(약 821억원)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에 성공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던 빠른 발과 드리블 돌파를 라리가에서도 보여주길 기대했다. 

2022/23시즌은 하피냐에게 성공적이었다. 그는 라리가 36경기에 나서며 7골 7도움으로 잉글랜드에서 보여주던 모습 그대로를 재현했다. 

하지만 하피냐는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16세 소년 라민 야말이 혜성처럼 등장해 놀라운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하피냐는 선발로 출전한 헤타페와의 개막전부터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이어진 2경기를 모두 나오지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선 7라운드 마요르카전을 제외하고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하피냐가 출전 시간을 원한다면 충분히 토트넘으로 갈 수 있고 토트넘 역시 측면 공격 강화의 측면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 거래이긴 하다. 다만 선수단 정리가 필요한 건 사실이다. 브라이안 힐이나 지오반니 로셀소처럼 미드필더 성향의 측면 자원들도 있고 히샤를리송도 최근엔 윙어처럼 활용되고 있다. 

다만 히샤를리송이 최근 골반 수술을 받아 이탈했고 손흥민 역시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안컵 출전이 예상돼 있어 공격진 보강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이반 페리시치와 마노르 솔로몬이 새해애 돌아올 수 있지만, 경기력을 장담할 수 없다.

여기에 토트넘이 수비의 핵심인 로메로를 내놓는 것은 자충수에 가깝다. 미키 판더벤과 함께 수비진을 이끌고 있는 로메로는 거친 태클이란 단점을 갖고 있지만, 수비 만큼은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그런 그를 대체자 없이 내보내기란 쉽지 않다. 

사진=AP,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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