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럽맨’ 전준우, 롯데 남는다···4년 최대 47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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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롯데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인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4년 전 첫 번째 FA에서 4년 최대 34억원에 사인했던 전준우는 더 좋은 조건으로 롯데와 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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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측, 지도자 연수 지원 약속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전준우(37)가 롯데 ‘원클럽맨’으로 남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자유계약선수(FA)인 전준우와 4년 최대 47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보장 금액은 40억원이고 인센티브가 7억원이다.
경주고와 건국대를 졸업한 전준우는 2008년 롯데에 입단해 줄곧 롯데 한 구단에서 활약했다. 통산 16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0,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4년 동안 시즌 평균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장타율 0.468, 출루율 0.371과 OPS(출루율+장타율) 0.839로 롯데의 중심 타선을 책임졌다.
4년 전 첫 번째 FA에서 4년 최대 34억원에 사인했던 전준우는 더 좋은 조건으로 롯데와 계약했다. ‘에이징 커브’가 우려되는 30대 후반의 나이지만 롯데는 철저한 몸 관리로 좋은 성적을 보인 전준우에게 다시 힘을 실어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FA 공시 이후 가장 먼저 성사된 계약이다. 그만큼 전준우와 롯데의 상호 신뢰가 두텁다는 얘기기도 하다.
전준우는 인센티브를 달성할 경우 새 구장 건축 기금으로 1억원을 구단에 기탁하기로 약속했다. 구단은 은퇴 후 2년 동안 전준우의 해외 코치 연수를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전준우는 “롯데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께 감사를 드린다며”며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프로 선수로서 자기 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내고 한결같이 헌신했다”며 “향후 팀 고참으로 우리 팀 문화를 함께 만들어가며 지금의 계약보다 더 긴 시간 함께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종혁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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