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롯데 원클럽맨으로' 전준우, 4년 최대 47억 "흡족한 계약"
이형석 2023. 11. 20. 10:18
롯데 자이언츠 최고참 전준우(37)가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는다.
롯데는 "전준우와 4년 총 47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 기간 보장금액은 총 40억원이고, 인센티브 7억원의 조건이다.
2020년 1월 첫 번째 FA 계약 당시 4년 총 34억원에 사인한 전준우는 4년이 지나 더 좋은 조건에 계약했다. 1986년생으로 팀 내 최고참이지만 올 시즌 138경기에서 타율 0.312 17홈런 77타점을 올렸고, 워낙 모범적이고 성실해 앞으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 결과다. 전준우는 첫 번째 FA 계약 기간인 2020~23년 팀 내 타율(0.311) 타점(333개) 장타율(0.468) 출루율(0.371)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전준우는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로 남게 됐다. 롯데는 최근 몇 년간 주축 선수였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와 손아섭(NC 다이노스)가 FA 이적했다. 이대호는 은퇴했다. 2000년대 후반~2010년대 초반 팀을 이끈 주축 선수들이 모두 팀을 떠나고, 전준우 홀로 남은 상태였다. 롯데도 FA 계약에서 이런 점을 무시할 수 없었다.
전준우는 2008년 롯데 2차 2라운드 15순위로 입단해 총 1616경기에서 타율 0.300(6039타수 1812안타) 196홈런, 888타점을 기록했다.
전준우는 "롯데 구단에 입단 후 많은 관심과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롯데 팬과 두 번째 FA에도 지난 4년간의 성적과 미래 가치를 인정해 주신 신동빈 구단주에게 큰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흡족한 금액에 계약한 만큼 롯데 프랜차이즈 선수로서, 팬들이 바라는 좋은 성적으로 기대에 부응하겠다"라고 약 소감을 밝혔다.
박준혁 단장은 "전준우 선수는 프로 선수로서의 자기관리와 팀을 먼저 생각하는 이타적인 태도로 매년 뛰어난 성적을 냈고 지금까지 한결같이 구단을 위해 헌신했다. 향후 팀의 고참으로서 우리 팀의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 원클럽맨으로서 전통을 이어가는 선수로 지금의 계약보다 더 긴 시간 함께 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준우는 2027시즌 인센티브를 달성하면 신구장 건축에 1억원이 쓰이도록 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구단은 선수의 은퇴 후 2년간 해외 코치 연수 지원 통해 후배 육성의 기회를 마련해주고 지도자의 길을 펼쳐줄 계획이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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