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세운 한국골프’ 양희영 우승으로 5승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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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우승하며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에서 열린 2023시즌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서 이글 샷을 포함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으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리고 양희영이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총 5승으로 시즌을 마친 한국 여자 골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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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승 고진영 필두로 유해란, 김효주, 양희영이 5승 합작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을 우승하며 한국 골프의 자존심을 세웠다.
양희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에서 열린 2023시즌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서 이글 샷을 포함해 버디 5개(보기 1개)를 낚으며 최종 합계 27언더파 261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우승 상금 200만 달러(약 25억 9300만원)의 잭팟을 터뜨리며 기쁨이 배가된 양희영이다.
양희영의 LPGA 투어 우승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대회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개인 통산 5승을 달성한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의 첫 승도 함께 올렸다. 양희영은 앞선 4승을 태국(3승)과 한국(1승)에서만 올린 바 있다.
일본의 하타오카 나사와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출발한 양희영은 전반에 버디 2개, 보기 1개로 한 타를 줄인데 이어 후반 들어 바짝 힘을 냈다. 특히 13번홀(파4) 이글샷이 결정적이었다. 양희영의 두 번째 샷은 그린 위로 떨어진 뒤 핀을 살짝 지나쳤지만 백스핀이 걸린 공이 그대로 홀컵으로 빨려 들어간 것.
10개월간 달려온 2023시즌 LPGA 투어는 시즌 종료와 함께 각종 타이틀 주인공도 결정됐다. 가장 먼저 메이저 대회 2승을 포함해 4승을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 미국의 릴리아 부가 생애 첫 상금왕 및 올해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끝까지 경쟁이 이어진 평균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은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이 김효주를 제쳤고, LPGA 투어 무대 입성 후 데뷔 첫 승과 함께 안정된 기량을 보인 유해란이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5승을 합작했다.
오랜 침묵을 깨고 고진영이 2승을 거둔 가운데 ‘루키’ 유해란이 지난달 초 정상에 올랐고, 일주일 뒤에는 김효주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그리고 양희영이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총 5승으로 시즌을 마친 한국 여자 골프다.
한국 여자 골프는 90년대 후반 박세리가 진출한 뒤 2000년대 들어 골프 강국으로 거듭났다. 2006년 사상 첫 두 자릿수 승수(11승)를 합작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무려 7시즌 연속 10승 이상 기록하며 세계 최고 무대를 장악했다.
특히 2015년에는 박인비를 앞세워 총 대회(32개 대회)의 절반에 가까운 15승이 만들어졌고 메이저 대회도 5개 중 3개를 따내며 최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장이 길어지며 한국 선수들의 고전이 이어졌고 특히 신흥 골프 강국으로 태국의 위세에 밀리며 지난해에는 고작 4승을 합작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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