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 통산 5승 사냥…‘샷 이글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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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5승째를 사냥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3번 홀(파4) 샷 이글을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쳐 3타 차 우승(27언더파 261타)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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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9개월 만에 우승…상금 26억원 ‘대박’
부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유해란 올해의 신인
양희영이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5승째를 사냥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13번 홀(파4) 샷 이글을 포함해 6언더파 66타를 쳐 3타 차 우승(27언더파 261타)을 완성했다.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4년 9개월 만에 통산 5승째, 우승 상금은 200만 달러(약 26억원)다. 양희영은 미국 본토에서 첫 우승을 신고했다. 한국의 2023시즌 5승 합작이다.
양희영은 1타 차 공동 선두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5개(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3번 홀(파4) 보기로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7~8번 홀 연속 버디와 10번 홀(파)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3번 홀에서 친 두 번째 샷은 핀을 살짝 지나쳤지만 백 스핀을 먹고 홀로 빨려 들어갔다. 양희영은 하타오카 나사(일본)가 16번 홀(파3)에서 퍼팅 실수로 보기를 범해 선두로 나선 뒤 17~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페어웨이 안착률 100%를 동력으로 삼았다.
1989년생인 양희영은 2008년 LPGA투어에 데뷔한 베테랑이다. 통산 5승 중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만 3승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곤 팔 상태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 취미로 시작했던 암벽등반 때문에 테니스 엘보 부상을 입었다. 은퇴가 가까워진 게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심각했다. 양희영은 진통제를 먹고 최종전에 등판해 김세영(2019년)과 고진영(2020~2021년)에 이어 이 대회 세번째 한국 선수 우승자가 됐다. 양희영은 “미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처음 우승해 너무 기쁘다”며 “샷 이글을 잡아낸 뒤 긴장이 풀렸다”고 환호했다.
하타오카와 앨리슨 리(미국)가 공동 2위(24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 릴리아 부(미국)는 7언더파를 몰아쳐 4위(21언더파 267타)로 대회를 마쳤다. 올해 4승을 쌓은 그는 상금과 올해의 선수, CME 글로브 레이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 등 개인 타이틀을 휩쓸었다. 아타야 티띠꾼(태국)이 평균타수와 리더스 ‘톱 10’을 수상했다. 유해란은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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