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사’ 질문에 ‘집중’으로 답한 김민재
김우중 2023. 11. 20. 07:00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자신을 둘러싼 ‘혹사 논란’에 대해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오히려 “집중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올 시즌 김민재를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는 혹사다. 지난 7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 입성한 그는 공식전 18경기 중 17경기에 나서며 쉼 없이 잔디를 밟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주전 경쟁이 아닌, ‘휴식 경쟁’에서 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는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대표팀의 연속성을 강조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그를 A매치 5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웠다.
효과는 탁월했다. 한국은 김민재가 나선 A매치 5경기서 4승 1무를 수확했다. 해당 기간 4연승 포함, 16득점을 기록했는데 실점은 0이다. 김민재는 오는 21일 중국과의 C조 2차전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다만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특히 11월 A매치를 앞두고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지친 기색을 보여준 터라 김민재에 대한 우려는 배가됐다. 싱가포르전 뒤에도 그는 체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늘 말씀드렸지만,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는 게 낫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집중력을 어떻게 안 깨뜨리고,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집중력에 대한 얘기는 최근 독일 현지 언론에서 나온 지적이기도 하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을 조명하면서도, 종종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이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그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집중력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감싸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오히려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경기를 바라봤다. 체력 저하라는 핑계를 접어두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민재의 뛰어난 집중력이 이어질 수 있을까. 다음 상대는 거칠기로 소문난 중국이다. 무대도 원정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도 똑같이 거칠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되레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올 시즌 김민재를 대표하는 수식어 중 하나는 혹사다. 지난 7월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뒤 독일 분데스리가 뮌헨에 입성한 그는 공식전 18경기 중 17경기에 나서며 쉼 없이 잔디를 밟고 있다. 팬들 사이에선 주전 경쟁이 아닌, ‘휴식 경쟁’에서 졌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이는 대표팀에서도 마찬가지다. 김민재는 지난 16일 싱가포르(155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1차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다. 대표팀의 연속성을 강조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은 그를 A매치 5경기 연속 선발로 내세웠다.
효과는 탁월했다. 한국은 김민재가 나선 A매치 5경기서 4승 1무를 수확했다. 해당 기간 4연승 포함, 16득점을 기록했는데 실점은 0이다. 김민재는 오는 21일 중국과의 C조 2차전에서 6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다만 팬들은 우려의 시선을 보낸다. 특히 11월 A매치를 앞두고는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지친 기색을 보여준 터라 김민재에 대한 우려는 배가됐다. 싱가포르전 뒤에도 그는 체력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하지만 김민재는 “늘 말씀드렸지만, 뛰지 못해서 힘든 것보다 뛰는 게 낫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집중력을 어떻게 안 깨뜨리고, 유지하는지가 관건”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집중력에 대한 얘기는 최근 독일 현지 언론에서 나온 지적이기도 하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뛰어난 대인 수비 능력을 조명하면서도, 종종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혹평했다. 이에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뮌헨 단장은 “그는 매 경기 풀타임을 소화하고 있다. 집중력 부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감싸기까지 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오히려 ‘집중력을 유지하겠다’라고 밝히며 다가오는 경기를 바라봤다. 체력 저하라는 핑계를 접어두고, 평소와 같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주장한 것이다.
김민재의 뛰어난 집중력이 이어질 수 있을까. 다음 상대는 거칠기로 소문난 중국이다. 무대도 원정이다. 하지만 그는 “우리도 똑같이 거칠게 할 것이라 생각한다. (우리) 수비에서부터 거칠게 하면 괜찮지 않을까”라고 되레 웃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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