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자는 더 위험한 '후두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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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무익한 담배가 특히 해를 끼치는 기관이 있다.
흡연자라면 특히 주의해야 할 후두암에 대해 알아두자.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는 "후두암을 치료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후두 내시경을 시행해 재발이 생기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림프절 전이가 생길 수도 있어 CT와 MRI를 이용해 내시경이 진단하지 못하는 부위까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후두암 치료 후에는 무엇보다도 간접흡연조차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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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가장 강력한 후두암 원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을 뜻하는 후두암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위험 요인은 흡연이다. 미국암협회에 따르면 전체 후두암 환자의 약 95%는 흡연자이다.
흡연량이 많을수록, 흡연 기간이 길수록 후두암 발병률은 상승한다. 오랜 기간 담배 연기에 노출되면 후두점막세포에 점진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결국에는 암세포로 변하게 되기 때문이다.
현재 후두암은 국내에서 발생하는 전체 암의 0.6% 정도를 차지하고 인구 10만 명 당 환자 수(조발생률)는 3~4명이다. 50대부터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해 60~80대 환자들이 가장 많다.
◇암 위치 따라 증상 천차만별
후두암은 크게 암의 발생 위치 등에 따라 증상이 매우 다르다. 성대쪽에 암이 발생하면 음성의 변화가 나타난다. 암 초기엔 가벼운 쉰 목소리 정도의 변화만 나타나지만, 암이 많이 진행되면 목소리가 어의 나오지 않는 상태가 된다. 성대의 윗부분인 성문상부에 암이 생긴 경우엔 목의 이물감, 불쾌감,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반면, 성대 아랫부분인 성문하부에 암이 생기면 목소리 변화와 같은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호흡곤란 정도가 초기 증상으로 나타나는데, 보통은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치료법 다양… 치료 후엔 간접흡연도 안 돼
발견이 쉽지 않은 후두암이지만, 치료는 충분히 할 수 있다. 후두암 치료는 크게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방사선을 이용한 비수술적 치료법이 있다.
수술적 치료는 레이저나 로봇을 이용해 구강 내 암을 제거하는 방법과 목을 직접 절개 수술하는 방법이 있다. 수술 범위에 따라 특정 부위와 목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두 가지 수술을 함께하기도 한다.
방사선 치료는 수술하지 않지만, 약 30회의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다.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라면 방사선 치료와 항암 약물치료를 병행한다.
수술 후에는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추적관찰과 관리가 진행된다. 한양대병원 이비인후과 송창면 교수는 "후두암을 치료한 후에는 주기적으로 후두 내시경을 시행해 재발이 생기는 지 확인해야 한다"며 "림프절 전이가 생길 수도 있어 CT와 MRI를 이용해 내시경이 진단하지 못하는 부위까지 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후두암 치료 후에는 무엇보다도 간접흡연조차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창면 교수는 "후두암이 성대에 생기면 양측 성대 접촉이 잘되지 않아 목소리가 쉬는 '애성' 증상이 생긴다"며 "이 증상이 2~3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반드시 진료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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