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대기업 인사팀 선호 1위…서울과기·한국공대 ‘특성화 우수’ [2023 대학평가]

기업 인사 담당자가 신입사원 선발에서 선호하는 대학으로 고려대(서울)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연세대(서울), 서울대가 2,3위다. 신호정 고려대 대외협력처장은 “동문 간의 끈끈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업무 적응력과 성과에서 두각을 나타낸 결과”라며 “협업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교육 목표가 졸업생 평판에서도 좋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교사 입학 추천, 자녀 진학 선호 모두 서울·연세·고려 순
![[1-5-3]기업-신입사원-선발-선호-대학](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1/20/joongang/20231120050156555srdd.jpg)
교사들이 꼽은 입학 추천 대학은 서울대가 1위였다. 이어 2위 연세대, 3위 고려대, 4위 성균관대, 5위 한양대, 6위 서강대, 7위 중앙대 순이다. 학부모가 답한 자녀 진학을 선호하는 대학 순위도 7위까지 동일했다.
하지만 이하 순위에서는 차이가 나타났다. 특히 학부모들은 진학 선호 대학 20위권 내에 이공계 특성화대(KAIST, 포스텍 등)를 제외한 지방대를 한 곳도 꼽지 않았다. 반면 교사는 부산대를 19위에 포함시켰다. 김원석 인천하늘고 교사는 “진학 상담을 하다보면 학부모들의 수도권 선호 현상이 여전하다. 자녀가 서울에서 생활하기 바라는 학부모들의 희망이 대학 선택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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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명 바꾼 서울과기대·한국공학대, 인지도 상승

특성화를 잘 한 대학을 묻는 설문에선 서울과학기술대(8위), 한국공학대(옛 한국산업기술대·11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교명을 바꾸고 산학협력 등을 강화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김수민 한국공학대 기획처장은 “학부모 간담회와 기업참여 잡페어 행사에 가보면 학생, 학부모, 기업들의 만족도가 높아졌음을 실감하고 있다”며 “미래 첨단 산업에 특화된 융합전공을 강화하는 등 특성화를 추진한 성과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최근 눈에 띄게 발전한 대학’을 묻는 문항에서 학부모들은 서울대를 1위로 꼽았고, 진학 담당 교사들은 성균관대를 1위로 꼽았다. 교사들은 학부모에 비해 건국대(4위)와 가천대(10위)를 높은 순위로 꼽았다. 정종원 리서치앤리서치 본부장은 “교사들은 취업률 등 최근 자료를 꾸준히 확인하기 때문에 학부모들과의 응답 결과와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 기여, 전라권에선 GIST가 1위


공통적으로 지역거점국립대보다 이공계특성화대의 순위가 더 높았다. 과학 인재 배출에 특화된 이공계특성화대학이 대한민국 발전 뿐만 아니라 지역에도 기여한다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1995년에 개원해 전라·제주권에서 젊은 대학에 속하는 GIST는 지난해 3위에서 올해 1위로 도약했다. 김재관 GIST 대외협력처장은 “학교 특성을 살린 과학 강연 프로그램이나 청소년 멘토링, 음악회 등 다방면의 지역사회 공헌 활동 덕분”이라고 말했다.
대학평가팀=이후연·이가람·김서원 기자, 김찬호·이주형·홍세린 연구원 lee.hoo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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