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쩐의 전쟁’ 시작됐다… FA시장 올 최대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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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알짜배기 자원들이 여럿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만큼 뜨거운 영입전이 예상된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FA 승인 선수는 총 19명이다.
지난 1월 6년 124억원의 비FA 다년계약에 합의했다던 '캡틴' 오지환이 FA 자격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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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FA 승인 선수 총 19명 영입전
2차 드래프트 4년 만에 부활 관심
양석환·함덕주·오지환 등 주목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알짜배기 자원들이 여럿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한 만큼 뜨거운 영입전이 예상된다.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를 둘러싼 머리싸움도 치열하다.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올해 FA 승인 선수는 총 19명이다. 앞서 자격 선수로 공시됐던 34명 중 과반이 권리를 행사했다. 전체 승인 선수가 20명을 넘기지 않으면서 팀당 영입할 수 있는 외부 FA는 2명으로 제한됐다.
지난해 양의지(4+2년 152억원)나 2년 전 나성범(6년 150억원)처럼 100억원대 계약을 터뜨릴 거물급은 없다는 게 중론이다. 야수 최대어인 양석환의 경우 우타 거포 1루수라는 측면에서 매력적이나 FA 등급이 ‘A’로 책정돼 영입 시 출혈을 감수해야 한다. 베테랑 김선빈이나 안치홍, 전준우는 건재한 기량과 별개로 적지 않은 나이가 부담스럽다.
투수 쪽에선 불펜 강세가 두드러진다. 최근 3시즌 연속 30세이브를 넘긴 김재윤, 올해 1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쏜 함덕주는 계투 보강이 필요한 팀들에 최고의 선택지다. 홍건희, 주권도 검증된 자원이다. 올 시즌 토종 선발 최다인 14승을 거둔 임찬규는 선발투수 최대어로 꼽힌다.
챔피언 LG 트윈스는 스토브리그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월 6년 124억원의 비FA 다년계약에 합의했다던 ‘캡틴’ 오지환이 FA 자격을 행사했기 때문이다. 아직 세부 계약을 마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는 4년 만에 부활한 2차 드래프트를 의식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차 드래프트에 대비해 각 구단은 35인의 보호선수 명단을 작성하게 되는데, FA 선수는 별도로 이 명단에 넣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LG는 오지환을 지키는 데 쓸 카드 한 장을 아낀 셈이다. 제도 허점을 노린 편법이란 지적이 나온다.
마무리 고우석의 거취도 뜨거운 감자다. 앞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지난 14일 KBO에 고우석의 신분 조회를 요청했고 선수 본인 또한 구단과 만난 자리에서 해외 진출 의사를 밝혔다.
한편, 올해 신설된 KBO 수비상의 주인공은 모두 정해졌다. 투수·외야수에 이어 이날 포수와 내야수 부문 수상자까지 공개됐다. 양의지 박병호 김혜성 허경민이 영예를 안은 가운데 유격수 자리에선 오지환과 박찬호가 총점 87.5점으로 공동 수상을 했다. 투표 점수는 오지환이 75점으로 박찬호를 앞섰으나 객관적 수비 지표에서 박찬호가 20.83점으로 오지환(12.5점)을 제쳤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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