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0회…‘한 끗’ 모자란 류중일호, 일본전 패배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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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일본전 잔혹사를 끊는 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4 석패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일본 상대 약세를 이어갔다.
일본프로야구(NPB) 정상급 신진 선수들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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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야구 국가대표팀이 국제대회 일본전 잔혹사를 끊는 데 실패했다. 마운드의 힘을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으나 연장 승부치기 끝에 고개를 떨궜다.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결승전에서 일본에 3대 4 석패했다. 지난 17일 예선 2번째 경기에서도 일본에 1대 2로 졌던 한국은 2경기 연속으로 1점 차 패배에 울었다.
과정은 훌륭했다. 선발 곽빈의 호투 속에 3회 선취점을 뽑았다.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4번타자 노시환이 유격수 키를 넘기는 좌중간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불펜 역투도 돋보였다. 5회와 6회 1점씩 내줬지만 최준용과 최지민이 7~9회를 봉쇄했다.
승부는 연장 승부치기에서 갈렸다. 한국은 10회초 번트 작전에 실패한 선두타자 김도영의 타구가 유격수 정면으로 향하며 최악의 결과인 병살로 이어졌다. 2사 3루에서 윤동희의 중전 적시타가 터졌지만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10회말 일본은 사카쿠라 쇼고의 희생 플라이와 가도와키 마코토의 좌전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패배로 대표팀은 국제무대에서 일본 상대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이 프로 위주로 최상의 전력을 갖춘 일본을 이긴 건 2015년 프리미어 12가 마지막이었다. 이후 2017년 APBC와 2019년 프리미어 12, 2021년 도쿄 올림픽과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거치면서 6패를 적립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2패가 늘었다.
다만 나름의 수확도 있었다. 일본프로야구(NPB) 정상급 신진 선수들을 맞아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선발 곽빈은 5이닝 1실점 역투로 ‘국제용’ 면모를 증명했다. 구원진에선 1⅔이닝 무실점 호투한 최지민이 존재감을 과시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이끌었던 타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4번타자 노시환은 멀티 히트로 2타점을 수확하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고 윤동희 역시 클러치 상황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안타 개수에선 일본보다 1개 앞섰고, 실책은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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