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개막 4연패 수렁’ 구나단 감독 “1쿼터부터 무너졌다, 답답하다”
김명석 2023. 11. 19. 21:38
개막 4연패 수렁에 빠진 인천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이탈에 기존 선수들의 슛 난조까지 더해지니 “답답해 죽겠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구나단 감독은 1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우리은행 우리WON 2023~24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65-79로 완패를 당한 뒤 기자회견에 참석해 “부상 선수들이 많다. 스몰라인업으로 계속 간다는 게 쉽지만은 않다. 김태연과 변소정을 베스트5에 넣어놓고 준비하다가, 정작 이들 없이 경기를 치른다는 거 자체가 쉽지 않다. 1쿼터부터 무너졌다. 계속 준비를 하겠지만,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1쿼터에 리드를 빼앗긴 뒤 단 한 번도 이를 뒤집지 못한 채 무기력 한 완패를 당했다. 그나마 4쿼터에서만 하나원큐보다 5점 더 넣었는데, 이마저도 이미 20점 차 안팎으로 벌어져 승기가 기운 뒤였다. 신한은행은 1~3쿼터 내내 상대에 밀리다 결국 홈에서 완패를 당했다. 개막 홈 4연전 모두 패배하면서 최하위 추락.
구나단 감독은 “스몰라인업 자체는 슈터들이 있어야 한다. 김아름 선수가 슈터인데 슈터를 빼고 했다. 이다연 선수가 그래도 해주긴 하는데 사실상 그런 부분에서도 쉽지가 않다”며 “이경은 선수도 슛이 너무 안 들어간다. 오늘까지 해서 26개 중 2개를 넣은 것으로 안다. 그런 부분들이 겹치면서 팀 사기가 안 사는 것 같다. 그렇다고 훈련을 안하는 건 아니다. 훈련 때는 엄청 잘 넣는다. 게임 때 딱 뚫려야 하는데, 그게 안 뚫린다”고 설명했다.
직전 삼성생명전에서 무려 42점을 넣었던 김소니아가 이날은 7점에 묶인 것도 신한은행 입장에선 아쉬움이 컸다. 구나단 감독은 “본인도 잘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을 텐데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는 것 같다. 힘들 거다. 매 경기 27점씩 넣고 있으니 쉽지 않을 것”이라며 “결국 슛에 대한 훈련과 스페이싱이 더 돼야 한다. 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패배로 신한은행은 4패를 기록, 하나원큐에 5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추락했다. 대신 하나원큐는 개막 4연패 뒤 신한은행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5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전열을 재정비한 뒤 오는 22일 우리은행 원정길에 오른다.
인천=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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