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봄] “상혁이 형, 해줘”…고척돔서 열린 ‘롤드컵’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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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2023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서울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앞서 롤드컵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굉장히 기쁘고 보게 돼서 좋다. 게임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생각 중이다. 조만간 해당 방안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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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불문 LoL 팬들로 인산인해
한·중 결승전 맞대결…T1과 WBG의 대결
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된 ‘2023 LoL 월드챔피언십’ 결승전 현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LoL 팬들은 전통 맞수인 한국(LCK)과 중국(LPL) 대결에 설렘과 긴장이 공존한 얼굴로 고척돔을 방문했다.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T1과 웨이보 게이밍(WBG)이 2023 롤드컵 결승전 경기가 펼쳐졌다. 서울에서 롤드컵 결승전이 열린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2018년에는 인천에서 결승 무대가 펼쳐졌다.
T1은 승리 시 LoL 팀 역사상 최초로 4번째 우승을 거머쥐게 된다. 팀과 함께한 ‘페이커’ 이상혁 또한 최초로 롤드컵 4회 우승의 주인공이 된다. 이들은 2017년과 2022년 결승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WBG가 우승하면 ‘더샤이’ 강승록과 ‘크리스프’ 류 칭쑹이 롤드컵 2회 우승을 차지한다. 강승록은 2018년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서 당시 인빅터스 게이밍(IG) 소속으로 프나틱을 완파해 우승했다. ‘크리스프’는 2019년 펀플러스 피닉스(FPX)에서 G2 e스포츠를 꺾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날 현장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관람객들로 붐볐다. 라이엇 게임즈의 공식 굿즈 판매 부스와 포토존은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e스포츠 팬들로 가득 찼다.
이날 마포구에서 응원하러 온 김상경(28·남) 씨는 “현장 열기가 정말 뜨겁다. 이상혁과 ‘제우스’ 최우제 선수가 상대를 뚫어내 3대 0으로 가뿐히 승리할 것 같다. 오늘도 간절히 바란다. ‘상혁아, 해줘!’”라고 말했다.
친구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한 박재은 씨(24·여)는 “결승전마다 항상 직관을 온다. 근데 유독 오늘 사람이 더 많고 정신이 없는 것 같다. 경기는 3대 2를 예상한다. 결승의 변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광장에서도 결승전 경기가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된다. 광장에서는 서울게임콘텐츠센터 입주기업 등 서울시가 지원하는 중소게임사의 게임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게임쇼박스’도 운영된다.
앞서 롤드컵 현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우리나라 선수들이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굉장히 기쁘고 보게 돼서 좋다. 게임 산업이 한 단계 성장한 계기가 된 것 같다”며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생각 중이다. 조만간 해당 방안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T1 선수들, 오늘 우승하세요”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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