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15위 …‘마지막 홀 16.7m 퍼팅 이글’

노우래 2023. 11. 1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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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1위 김주형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뒤심을 과시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파72·7706야드)에서 끝난 2023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공동 15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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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P 월드투어 챔피언십 4R 5언더파
호이고르 통산 3승째…‘39억 대박’
람 5위, 이민우 15위, 매킬로이 22위

세계랭킹 11위 김주형이 DP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에서 뒤심을 과시했다.

그는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주메이라 골프장(파72·7706야드)에서 끝난 2023시즌 최종전 DP 월드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작성해 공동 15위(13언더파 275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공동 9위 그룹과는 2타 차, 아쉽게 ‘톱 10’ 진입을 놓쳤다.

김주형

김주형은 공동 19위에서 출발해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3개를 엮었다. 초반 8개 홀에선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범하며 1타를 까먹었다. 그러나 9~10번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13~15번 홀 3연속 버디의 신바람을 냈다. 김주형은 16번 홀(파4) 보기로 잠시 숨을 고른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약 16.7m 이글 퍼팅을 성공시켰다.

‘쌍둥이 골퍼’ 니콜라이 호이고르(덴마크)가 5연속 버디를 포함해 8언더파 64타를 몰아쳐 2타 차 우승(21언더파 267타)을 완성했다. 지난해 2월 라스 알 카이마 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9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3승째,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39억원)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공동 2위(19언더파 269타)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매트 월러스(잉글랜드)도 이 그룹이다. 욘 람(스페인) 공동 5위(17언더파 271타), 라스무스 호이고르(덴마크) 공동 11위(14언더파 274타), 호주교포 이민우 공동 15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22위(10언더파 278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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