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프턴 날벼락! 핵심 GK도 겨울 사우디행 준비…'646억원 잭팟'→대체자 물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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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른 황희찬의 동료가 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제 팀이 정비되면서 맨시티와 토트넘을 연달아 물리친 울버햄프턴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영입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울버햄프턴은 사우디 프로리그 명문 알 힐랄에 팀의 중심이었던 후벵 네베스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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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또다른 황희찬의 동료가 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이제 팀이 정비되면서 맨시티와 토트넘을 연달아 물리친 울버햄프턴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울버햄프턴 골키퍼 조세 사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새로운 영입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언론은 "포르투갈 대표 조세 사는 지난 9월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그는 중동에서 훨씬 더 많은 주급을 받고 뛸 수 있다. 울버햄프턴 골키퍼 코치 닐 커틀러가 이미 해외에서 그의 대체자를 찾기 시작했다"며 "울버햄프턴은 아마 그의 이적료로 약 4000만 파운드(약 646억원)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는 지난 2021년 여름 울버햄프턴에 입단해 빅리그에 처음 입성했다. 황희찬과 입단 동기인 그는 울버햄프턴에서 3시즌 동안 통산 88경기 출전 117실점을 기록했다. 24번의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지난 시즌 팀이 강등권으로 몰리면서 실점이 55점으로 많았지만, 이번 시즌은 다시 첫 시즌(37경기 40실점)의 페이스와 비슷한 12경기 20실점을 유지 중이다.
어떤 팀인지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지만, 조세 사가 다시 한 번 사우디 리그 팀과 연결되면서 황희찬은 지난 여름에 이어 올 겨울에도 팀 동료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앞서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 울버햄프턴은 사우디 프로리그 명문 알 힐랄에 팀의 중심이었던 후벵 네베스를 내줬다. 아직 26세로 전성기를 보내야 할 그가 사우디로 이적한 것은 유럽 축구계에선 충격의 이적 중 하나였다.
네베스는 지난 6월 울버햄프턴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울버햄프턴 SNS에 올라온 구단 미디어와의 인터뷰 영상에서 네베스는 "6시즌 동안 253경기를 뛰었다. 2부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5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싸웠다"면서 "영원히 기억될 수많은 추억들까지 정말 믿을 수 없는 여정이었다. 우리의 업적은 구단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팬들에게 감사하다. 나도 이제 울버햄프턴의 팬 한 명이 될 것이다. 여기가 집으로 느껴진다.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내 아이들도 이곳에서 자랐다. 정말 행복했다. 난 떠나지만 언제나 울브스일 거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네베스의 말과는 별개로 알힐랄을 선택한 결정에는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다.
준수한 수비력, 깔끔한 패스력 등 중앙 미드필더의 표본과도 같은 플레이 스타일에 많은 팀들이 네베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부터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네베스를 원했다.
네베스도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꿈꿨다. 중위권이라는 한계에 부딪힌 울버햄프턴을 떠나 더 큰 무대에서 도전을 원했다. 마침 울버햄프턴과의 계약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올 여름이 떠나기에 가장 좋은 시기이기도 했다.
하지만 네베스는 유럽 팀이 아닌 전혀 다른 아시아 중동 지역을 택했다.
당시 알 힐랄이 울버햄프턴에 지불한 이적료는 5500만유로(약 777억원)다. 당시 재정 상황이 좋지 않았던 울버햄프턴에겐 단비 같은 수입이었다.
사우디의 엄청난 선수 영입 러시는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사는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준수한 골키퍼이고 꾸준히 포르투갈 대표팀에 승선했던 실력 있는 골키퍼였다.
다만 2년 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사를 영입하면서 울버햄프턴은 단 돈 800만유로(약 113억원)의 이적료만 지출했다. 현재 알려진 금액 대로 사우디에 판매한다면 상당한 이득을 취하게 된다. 물론 전력 불안정은 감수해야 한다. 울버햄프턴엔 포르투갈 선수들이 많은데 사 역시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동료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좋았기 때문이다.
사진=AP,EPA/연합뉴스, 알힐랄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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