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롤드컵 ‘4회’ 우승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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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웨이보 게이밍(WBG)을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정상에 올랐다.
WBG은 '언더도그의 반란'을 노려봤지만 압도적인 실력 차로 무릎 꿇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블루사이드가 강세를 보였지만 WBG는 3연속 블루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WBG는 케넨, 벨베스를 꺼내 들었지만 T1의 개인 기량 앞에 조커 픽들도 무용지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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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서 WBG에 3대 0 완파
2013, 2015, 2016년 이후 전 세계 LoL 팀 중 최초 4회 우승 등극
T1이 웨이보 게이밍(WBG)을 꺾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세계 정상에 올랐다. 2013, 2015, 2016년 이후 7년 만에 4번째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 트로피를 손에 쥔 것이다. LoL 역사상 최초 기록이다.
T1은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WBG에 3대 0으로 승리했다. T1의 탑라이너 ‘제우스’ 최우제가 돋보이는 활약으로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최우제는 요네, 그웬, 아트록스 등 각기 다른 성격의 챔피언들로 상대의 숨통을 조였다.
T1은 4강부터 유일한 ‘한국 LoL 코리아 챔피언스(LCK)’ 팀이었다. 16강부터 중국 팀인 비리비리 게이밍(BLG), LNG e스포츠, 징동게이밍(JDG), WBG를 차례로 꺾고 ‘중국 도장 깨기’에 성공했다. 그간 롤드컵 무대에서 단 한 번도 중국 팀에게 패배한 적 없는 T1은 유일무이한 기록을 계속 잇게 됐다.
WBG은 ‘언더도그의 반란’을 노려봤지만 압도적인 실력 차로 무릎 꿇었다. 오브젝트 앞에서 열린 전투마다 패배하면서 시종일관 상대의 운영에 끌려다녔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블루사이드가 강세를 보였지만 WBG는 3연속 블루에서 단 한 차례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첫 세트부터 T1의 것이었다. T1은 일찍부터 오브젝트 중심으로 운영했고 WBG은 ‘웨이웨이’ 웨이보 한을 중심으로 라인마다 갱킹을 시도했다. ‘웨이웨이’가 소규모 교전에서 T1의 노림수를 2번이나 회피하면서 팽팽한 상황이 연출됐지만 곧바로 드래곤 앞에서 ‘오너’ 문현준(리신)과 최우제(요네)의 환상적인 이니쉬로 상대의 맥을 끊었다.
다음 한타에서도 T1의 딜러진들이 우여곡절 끝에 살아가면서 에이스를 띄웠다. 바론 버프를 얻은 T1은 상대 포탑을 강하게 철거하면서 1만 골드 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또 한 번의 바론 버프와 바람 드래곤 영혼을 완성한 T1은 강제로 교전을 열어 킬을 쓸어 담았고 상대의 본진으로 진격, 세트 승을 선취했다.
기세를 탄 T1은 2세트도 경기 내내 유리한 흐름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T1은 초반부터 적극적인 갱킹 플레이를 시도하면서 탑 바텀에서 모두 킬을 거뒀다. 최우제(그웬)의 성장을 필두로 이후부터 한타에서 연전연승해 가뿐하게 승리했다.
마지막 세트에서 WBG는 케넨, 벨베스를 꺼내 들었지만 T1의 개인 기량 앞에 조커 픽들도 무용지물이 됐다. T1은 3번째 드래곤 앞에서 상대의 진영을 완벽하게 무너뜨리면서 일찍 승기를 잡았고 ‘페이커’ 이상혁(아칼리)이 빠르게 성장했다. T1은 3번 연속 교전에서 승리했다. 바론 버프를 몸에 두른 채 WBG 진영으로 달려간 T1은 상대의 본진을 파괴하면서 롤드컵 트로피인 소환사의 컵을 품었다.
김지윤 기자 merr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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