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7위→3위→2위, 감잡은 김민선… 빙속 월드컵 2차대회 2차 레이스 500m 은메달
5위→7위→3위→2위.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피치를 올리고 있다. 월드컵 1차 대회에선 노메달에 그쳤지만, 2차 대회에서 두 개의 메달을 따냈다.
김민선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023~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 2차 레이스에서 37초85를 기록, 에린 잭슨(미국·37초54)에 0.31초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 17일 500m 1차 레이스에서 38초00으로 동메달을 따냈던 김민선은 이번 시즌 두 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다.
8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민선은 100m 구간을 10초64로 통과했다. 2022 베이징 올림픽 1000m 은메달리스트 유타 레이르담(네덜란드)보다 먼저 코스체인지를 했다. 김민선은 마지막까지 레이르담과 치열하게 경쟁한 끝에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중간 순위 1위에 오른 김민선은 이후 출전한 잭슨이 기록을 깨면서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레이르담은 3위(37초88)를 기록했다.
김민선은 이날 월드컵 랭킹 포인트 54점을 추가해 총점 178점을 기록, 3위로 올라섰다. 2차 대회 1·2차 레이스를 석권한 잭슨이 217점으로 1위, 1차대회 1차 레이스에서 우승한 키미 고에츠(미국)가 205점으로 2위다.
김민선은 지난 시즌 랭킹 1위에 오르며 화려하게 비상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케이트화를 교체한 탓인지 1차 대회에서는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그러나 2차 대회에선 연속으로 시상대에 오르며 전망을 밝혔다. 함께 출전한 이나현(노원고)은 39초85로 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에 그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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