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패장] 1위 DB에 분패…김승기 감독 “꼭 한 번은 이기겠다”

김우중 2023. 11. 1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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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원주 DB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 김승기 소노 감독이 최현민을 향해 지시를 내리고 있다. 사진=KBL

‘패장’ 김승기 고양 소노 감독이 설욕을 다짐했다.

소노는 19일 오후 4시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91-99로 졌다.

소노는 이날 전반 1위 팀 DB를 압도했다. 리바운드에서도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12개의 어시스트나 기록하며 한결 나은 패스 플레이를 선보였다. 특히 2쿼터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하자, 풀코트 프레스를 앞세워 이선 알바노·디드릭 로슨·강상재의 연속 턴오버를 유도했다. 기선 제압에 성공한 소노는 전반을 51-42로 앞선 채 마쳤다.

문제는 3쿼터였다. 소노의 득점력은 여전했으나, DB는 3쿼터에만 31득점을 폭발했다. 체력을 아낀 주축 DB 선수들이 모두 코트를 밟으며 득점포를 차례로 신고했다. 4쿼터에는 시소게임이 벌어졌는데, 결국 뒷심이 강한 DB가 정규 리그 1위를 지켰다. 소노는 홈 3연승에 실패했다. 결국 마지막 순간 객관적인 전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한 모양새였다.

경기 뒤 김승기 감독은 “선수들은 강한 상대로 만나 잘했다. 틈이 생기긴 했으나 잘해줬다”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끝으로 “꼭 한번 (DB를) 꺾겠다”면서 약이 올라서라도 어떻게 해서든 이기겠다“고 힘줘 말했다.

고양=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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