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이 웃을까, ‘상혁이형’이 웃을까, 고척돔에서의 결전이 눈앞에 [롤드컵]

차종관 2023. 11. 19. 18: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을 보기 위해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이 운집했다.

고척 스카이돔 앞 광장에는 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임에도 고척 스카이돔에는 웨이보 게이밍을 응원하는 중국인 팬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이 열릴 고척 스카이돔. 사진=차종관 기자

19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결승을 보기 위해 전 세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이 운집했다. 이날 한국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T1과 중국 ‘LoL 프로 리그(LPL)’의 웨이보 게이밍은 오후 5시부터 소환사의 컵을 향한 결전을 치른다.
경기장 내부. 사진=차종관 기자

고척 스카이돔 4층에 도착하자 웅장한 규모의 경기장이 눈에 들어왔다. 야구 팬들을 위한 공간은 어느새 LoL 팬들에 알맞게 탈바꿈해 있었다. 새빨간 경기장 배경이미지가 앞으로 펼쳐질 결전의 뜨거움을 암시하는 듯 했다.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자신의 좌석을 찾아 앉았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웨이보 게이밍. 사진=차종관 기자

1층에 내려가자 웨이보 게이밍 선수들이 경기장에 입장하고 있었다. T1과의 결전에 앞서 선수들은 쾌활한 웃음을 지어보이고 있었다. 다만 ‘더샤이’ 강승록은 무거운 분위기를 풍겼다. 경기에 앞서 고민이 많아보이는 인상이었다.
경기장에 입장하는 관람객 행렬. 사진=차종관 기자

외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렸다. 까다로운 보안 심사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도 불편한 기색 없이 웃으며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경기장 내부의 매점과 패스트푸드점은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경기장 내부의 패스트푸드점과 매표소. 사진=차종관 기자

광장을 가득 채운 코스튬 플레이어들. 사진=차종관 기자

고척 스카이돔 앞 광장에는 많은 코스튬 플레이어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사진을 찍어주고 있었다. 주로 아이들이 많이 신나있었다. 게임 속 캐릭터와 사진을 찍는다는 생각에 들뜬 모양이었다. 코스튬 플레이어도 능청스럽게 아이들을 대해줬다.
일부 T1 팬들이 나눠주던 핫팩과 포토카드. 사진=차종관 기자


일부 T1 팬들은 경기장 앞에서 핫팩과 사탕, 포토카드를 나눠주기도 했다. 지난해 스프링 시즌부터 ‘오너’ 문현준의 팬이었다는 ‘탐내지않기’(닉네임)씨는 “문현준의 데뷔 1000일을 맞아 뭔가를 하고 싶었다. 마침 결승도 진출했고 선행도 하고 싶어서 이런 것들을 들고 나와 나눠주게 됐다”며 “‘비에고’ 플레이를 보고 팬이 됐는데 오늘도 비에고 플레이를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웨이보 게이밍을 응원하는 팬들. 사진=차종관 기자

한국에서 열리는 경기임에도 고척 스카이돔에는 웨이보 게이밍을 응원하는 중국인 팬도 적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들은 서로 응원가를 부르거나 깃발을 흔들며 응원전을 달아오르게 했다.
치어풀 메시지를 적는 양 팀 팬들. 사진=차종관 기자

경기 시작 직전, 많은 관람객들이 치어풀 메시지를 적기 위해 긴 줄을 섰다. T1을 응원하는 팬들도 웨이보 게이밍을 응원하는 팬들도, 어떤 언어로 적힌 메시지도 진심이 담기지 않은 것이 없어 보였다. 치어풀 메시지를 다 적은 팬들은 기대감과 즐거움에 가득 찬 웃음을 지어보이며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우승컵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강형’이 웃을까, ‘상혁이형’이 웃을까. 어떤 서사가 롤신의 선택을 받게 될까.

구로=차종관 기자 alonein@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