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신성' 자이르에머리, 프랑스에서 2번째로 어린 선발·득점에도 부상으로 울상

김희준 기자 2023. 11. 1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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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보물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이날 17세 255일로 지브롤터전에 선발로 나선 자이르에머리는 1914년에 17세 156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데뷔골까지 터뜨렸던 모리스 가스티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선발 출장과 데뷔골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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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자이르에머리(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프랑스와 파리생제르맹(PSG)의 보물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대기록을 세우고도 웃지 못했다.


19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B조 9차전을 치른 프랑스가 지브롤터를 14-0으로 대파했다. 프랑스는 7경기 전승으로 조 1위(승점 21)를 지켰고, 지브롤터는 1승도 거두지 못해 조 최하위(승점 0)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날이었다. 프랑스는 전반 3분 만에 상대 수비수 에단 산토스의 자책골로 앞서나갔다. 이어 1분 뒤에는 앙투안 그리즈만의 슈팅을 데일 콜링 골키퍼가 쳐내자 마르쿠스 튀랑이 쇄도하며 마무리해 추가골을 넣었다.


자이르에머리도 득점을 신고했다. 전반 16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오른쪽으로 공을 내준 뒤 페널티박스를 향해 침투했고, 킹슬리 코망이 다시 내준 패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 3번째 골을 만들었다.


이로써 프랑스 대표팀 역사를 다시 썼다. 이날 17세 255일로 지브롤터전에 선발로 나선 자이르에머리는 1914년에 17세 156일로 프랑스 국가대표팀에 데뷔해 데뷔골까지 터뜨렸던 모리스 가스티제에 이어 역대 2번째로 어린 나이에 선발 출장과 데뷔골을 작성한 선수가 됐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슈팅을 하는 과정에서 지브롤터 수비수인 산토스가 발목을 가격하는 태클을 했기 때문이었다. 자이르에머리는 세리머니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굴러 고통을 호소했으며,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산토스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자이르에머리는 전반 21분 유수프 포파나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자이르에머리의 발목은 심하게 부었고 응급실에 가서 골절 가능성을 두고 긴급한 검사를 받았다. 만약 골절일 경우 수 개월 결장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PSG 입장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다. 자이르에머리는 이미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앙에서만 26경기를 소화하며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에는 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15경기에서 14경기에 선발로 나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가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스축구협회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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