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브롤터전 해트트릭' 음바페, 24살에 '통산 300골' 달성→메시+호날두보다 빠르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프랑스 축구스타 킬리안 음바페(PSG)가 전설적인 골잡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보다 더 어린 나이에 프로 통산 300호골 고지에 올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킬리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더 빠르게 프로 통산 300골을 달성했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는 19일 프랑스 니스 알리안츠 리베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B조 7차전 맞대결에서 무려 14-0 대승을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프랑스)와 198위(지브롤터) 간의 맞대결이라 프랑스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지만, 14골차 대승까지는 예상하지 못했기에 팬들은 경기 결과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프랑스는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7골씩 터트렸다. 전반 15분 만에 상대의 자책골과 마르쿠스 튀랑(인터밀란), 워렌 자이르-에메리(PSG)의 득점으로 3-0으로 앞서던 프랑스는 지브롤터 선수 한 명이 퇴장까지 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했다.
전력 차가 압도적인데다 수적 우위까지 점한 프랑스는 지브롤터 골문을 쉴 새 없이 두드렸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으로 팀의 4번째 득점을 터트렸고, 조나탕 클로스(마르세유),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 유수프 포파나(AS모나코)도 골맛을 보면서 프랑스는 전반전을 7-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도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프랑스의 맹공이 이어졌다. 코망이 멀티골을 달성한 뒤 우스만 뎀벨레(PSG)가 스코어 10-0을 만들었고, 이후 음바페가 2골을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자인 올리비에 지루(AC밀란)도 교체로 나와 2골을 보탰다. 지루는 발리 슈팅과 환상적인 시저스 킥으로 멀티골을 달성하면서 스코어 14-0을 만드는 것과 동시에 자신의 A매치 득점 기록을 56골로 늘렸다.
이날 무려 9명의 프랑스 선수가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주인공은 단연 음바페였다. 지브롤터전 때 음바페는 3골을 터트렸을 뿐만 아니라 도움도 3개나 기록해 한 경기에서 득점과 도움 모두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진기한 기록을 세웠다.
지브롤터전 해트트릭으로 음바페는 A매치 통산 46골을 달성하면서 앙투안 그리즈만(44골·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프랑스 A매치 최다 득점 3위로 올라섰다. 프랑스 레전드이자 득점 2위인 티에리 앙리(51골)와 단 5골 차이이기에 앙리 기록을 넘어서는 건 시간문제로 여겨졌다.
한편, 음바페는 이날 3골을 터트리면서 '프로 통산 300호골' 금자탑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A매치에서 46골을 기록한 음바페는 과거 AS모나코 시절 1군 무대에서 27골을 넣었고, PSG로 이적한 뒤 총 227골을 터트렸다.
음바페는 세계적인 공격수이기에 300호골을 달성하는 건 예견된 일이었지만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음바페의 나이를 주목했다. 매체에 따르면, 1998년 12월생인 음바페는 만 24세 10개월 나이로 1군에서 300골을 터트렸는데, 이는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인 메시와 호날두보다 더 빠르게 달성한 기록이다.
매체는 "2012년 10월 메시는 나이가 25세 4개월이 됐을 때 300호골을 넣었다"라며 "호날두는 27세가 될 때까지 300골을 넣지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호날두가 프로 통산 300골 고지에 오른 나이는 27세 3개월이다.
역대 최고의 골잡이인 호날두와 메시보다 더 어린 나이에 300골을 터트리면서 향후 음바페가 축구계에서 위상을 얼마나 높일 수 있을지 큰 관심이 쏠렸다. 메시와 호날두가 30대 후반이 돼 은퇴를 앞두면서 음바페는 향후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과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과 함께 축구계를 이끌어갈 스타로 평가됐다.
한편, 음바페는 대기록을 작성했음에도 여기에 만족하지 않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경기 후 음바페는 'TF1'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선수 생활 중 800골이나 850골 넣은 선수도 있다"라며 "300골을 정말 즐겁다! 난 클럽과 국가대표팀 모두를 위해 계속 발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AP, 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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