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한 공동 17위…스기우라 ‘아마추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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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한이 시즌 9번째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는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42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7위(2언더파 282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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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지마와 세미카와 공동 2위, 케네디 4위
마쓰야마 10위, 켑카 15위, 양지호 49위
송영한이 시즌 9번째 ‘톱 10’ 진입에 실패했다.
그는 19일 일본 미야자키의 피닉스 컨트리클럽(파71·7042야드)에서 열린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의 ‘특급 대회’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총상금 2억엔) 4라운드에서 2타를 잃고 공동 17위(2언더파 282타)로 떨어졌다. 전날 공동 8위에서 출발해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범했다. 10~11번 홀 연속 보기를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만회를 했지만 17~18번 홀에서 다시 보기 2개를 적어냈다.
송영한은 지난 8월 산산 KBC 오거스타에서 일본 무대 통산 2승째를 거뒀다. 이번 시즌엔 상금 5위(8753만엔), 대상 포인트 공동 8위(253점), 평균타수 4위(70.116타)다. 송영한은 “오늘 공은 잘 맞았는데 퍼트가 많이 빠졌다.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간 공이 나무를 맞고 뒤로 간다거나, 벙커에 빠졌는데 모래가 없어서 샷을 하니 채가 튕기는 등 운도 없는 날이었다. 아쉬움이 남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스기우라 유타(일본)가 이븐파를 작성해 3타 차 우승(12언더파 272타)을 차지했다. 1974년 시작한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선수가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 스기우라는 우승 상금 4000만엔은 받지 못했으나 부상으로 걸린 벤츠 차량은 챙겼다. 2001년생으로 니혼대학에 재학 중인 스기우라는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는 등 잠재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지난 9월 일본 2부투어의 던롭 피닉스 토너먼트 챌린지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획득했다.
나카지마 게이타와 세미카와 다이가(이상 일본)가 공동 2위(9언더파 275타)에 올랐다. 두 선수는 상금 3000만엔씩 나눠 가졌다. 브래드 케네디(호주) 공동 4위(7언더파 277타),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공동 10위(5언더파 279타), 브룩스 켑카 공동 15위(3언더파 281타), US오픈 챔피언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 공동 37위(1오버파 285타), 양지호는 공동 49위(4오버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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