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점 10점 삭감' 에버턴, 추가 승점 박탈·보상금 지불 시 새 구단주도 "종말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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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턴 승점 삭감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에버턴에 승점 10점을 빼앗은 독립위원회의 결정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에버턴 종말 시나리오는 새 구단주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고, 승점 9점을 추가로 박탈당해 강등을 맞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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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에버턴 승점 삭감 여파가 점점 커지고 있다.
19일(한국시간) 영국 'BBC'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재정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에버턴에 승점 10점을 빼앗은 독립위원회의 결정은 심각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에버턴 종말 시나리오는 새 구단주가 감당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보상금을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고, 승점 9점을 추가로 박탈당해 강등을 맞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에버턴이 승점 10점을 삭감당했다. 지난 17일 EPL 사무국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독립위원회는 EPL 수익성과 지속가능성 규칙(PSR)을 위반한 에버턴의 승점 10점을 깎는 처벌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승점 14점으로 14위에 있던 에버턴은 순식간에 승점 4점, 리그 19위까지 떨어졌다.
에버턴은 곧바로 항소할 뜻을 드러냈다. 공식 성명을 통해 "EPL 사무국의 판결에 충격과 실망을 금치 못한다. 구단은 독립위원회가 전적으로 부당한 스포츠 제재를 가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승점 삭감은 2021-2022시즌 에버턴이 PSR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시작됐다. 에버턴은 해당 기간 1억 2,450만 파운드(약 2,012억 원) 손실이 발생했는데, 이는 PSR 기준 손실 허용액인 1억 500만 파운드(약 1,697억 원)를 상회하는 금액이었다.
이번 사건은 단순히 승점 삭감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2021-2022시즌 강등된 번리는 물론 지난 시즌 에버턴에 밀려 잔류에 실패한 레스터시티와 리즈유나이티드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영국 '더 선'에 따르면 해당 소송의 보상금은 최대 3억 파운드(약 4,847억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는 새 구단주의 활동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에버턴은 9월 미국 투자 회사 777 파트너스에 구단 지분 94.1%를 매각했다. 새 구단주가 시작과 함께 소송에 휘말리고, 실제로 상기한 수준의 보상금을 내야한다면 777 파트너스가 도저히 책임지지 못할 수준으로 사안이 확대될 수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777 파트너스는 "에버턴에 대한 지배권 변경 과정은 계속 진행 중이며 이 문제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며 "777 파트너스는 항상 현지 법과 규정에 따라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모든 합법적인 수단을 통해 강력하게 방어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어쩌면 이번 사건이 에버턴만의 잘못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영국 '더 타임즈'는 "에버턴이 승점 10점을 삭감당했음을 고려하면, 맨체스터시티와 첼시는 승점 30점 삭감 혹은 자동 강등될 수도 있다"는 의견을 실었다.
영국 'BBC'는 2021년 맨시티, 첼시를 비롯해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홋스퍼,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슈퍼리그 이탈 시도를 재조명하며 "에버턴에 대한 판결은 잉글랜드 축구에 또 다른 격동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며 구단들이 EPL에 반기를 드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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