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납치는 NO!…디아스, 부모님 英으로 모셨다→리버풀이 전세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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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납치 사건을 겪은 콜롬비아 윙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가족을 영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는 아버지 납치 사건 이후 크리스마스를 위해 부모님을 영국으로 모셨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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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버지 납치 사건을 겪은 콜롬비아 윙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가 가족을 영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지난 18일(한국시간) "리버풀 윙어 루이스 디아스는 아버지 납치 사건 이후 크리스마스를 위해 부모님을 영국으로 모셨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와 콜롬비아 대표팀에서 주전 멤버로 활약 중인 디아스는 최근 부모님이 납치를 당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됐다. 각종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아버지 루이스 마누엘 디아스와 어머니 실레니스 마룰란다는 콜롬비아의 한 주유소에서 괴한들에 의해 납치를 당했다.
디아스의 부모님은 콜롬비아 중부에 위치한 로스 올리보스로 가기 위해 소유하고 있던 밴으로 약 600km의 거리를 운전해 가던 중 주유소에 들렀다. 이때 무장한 두 남성에 의해 납치됐는데, 어머니 마룰란다는 신변에 이상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으나 아버지 마누엘은 그대로 납치범들에게 끌려갔다.
납치범들의 정체는 민족해방군(ELN) 좌익 반군인 것으로 밝혀졌다. 자국 축구스타의 가족이 납치되는 초유의 사건에 콜롬비아가 공권력을 동원해 디아스 아버지 수색에 나서자 반군은 석방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고, 마누엘 디아스는 헬기에 탑승해 납치 사건 후 12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아버지 신변에 무슨 일이 생길까봐 노심초사하던 디아스는 마침내 아버지와 재회하자 눈물을 쏟아냈다. 영국 '더선'은 "리버풀 스타 디아스가 아버지와 12일 만에 재회했다. 감동적인 만남에 눈물을 흘린 아버지를 끌어안았다"라고 전했다.
콜롬비아 축구연맹이 공식 SNS에 공유한 사진에는 디아스가 아버지와 눈물의 재회를 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무사 생환한 아버지는 가족들을 보자 눈물을 흘렸고, 디아스는 그런 아버지를 꼭 끌어안았다.
소중한 가족을 잃을 뻔했던 디아스는 부모님을 포함해 가족들을 영국으로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디아스 소속팀 리버풀도 디아스가 부모님을 영국으로 모시는데 적극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이에 대해 'BBC'는 "리버풀은 디아스가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그들을 도시로 데려갔다"라며 "리버풀은 디아스를 위한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비행기를 전세내 그의 가족들을 영국 머지사이드로 데려오면서 충격적인 경험을 겪은 가족을 도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디아스는 '콜롬비아-파라과이' 전을 마친 후 가족들과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콜롬비아는 오는 22일 파라과이와 2026 월드컵 남미 예선 6라운드 원정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11월 A매치 기간을 맞이해 콜롬비아 대표팀에 소집된 디아스는 아버지와 재회한 후 세계적인 축구강호 브라질을 무너뜨리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콜롬비아는 지난 17일 월드컵 남미 예선 5라운드 브라질전에서 디아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콜롬비아는 전반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디아스가 후반 30분과 34분에 두 번의 헤더 슈팅으로 2골을 뽑아냈다. 디아스의 맹활약으로 콜롬비아는 무려 8년 만에 브라질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당시 관중석엔 디아스 아버지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다이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역전시키자 마누엘 디아스는 너무 기쁜 나머지 그대로 혼절해 관중석에 있는 팬들 위로 쓰러지기까지 했다.
사진=더선 캡처, PA Wire, 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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