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7세’ LEE 동료, 프랑스 국대 데뷔전·득점까지…부상으로 울상
김우중 2023. 11. 19. 15:00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의 최고 신성으로 꼽히는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국가대표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터뜨리며 재능을 입증했다. 하지만 득점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당분간 전열에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는 19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알리안츠 리비에라에서 열린 지브롤터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B조 경기서 14-0으로 크게 이겼다. 킬리안 음바페(PSG) 포함 9명의 선수가 골 맛을 봤다. 지브롤터는 이른 시간 자책골은 물론, 수비수가 퇴장당하며 경기장 내내 슈팅을 얻어맞았다.
한편 이날 프랑스의 선발 명단에선 눈에 띄는 이름이 포함됐다. 바로 자이르-에머리다. 만 17세의 그는 PSG에서 공식전 16경기 2골 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주로 3선에서 활약하지만, 볼 처리에 능하고 패스 능력을 갖춰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4경기 만에 3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도 자이르-에머리의 활약에 주목했다. 그는 만 17세에 A대표팀에 부름을 받아 뢰블레 군단에 합류했다.
데뷔전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자이르-에머리는 지브롤터전 아드리앙 라비오(유벤투스)와 함께 3선에 배치돼 A매치 데뷔전을 가졌다. 이는 프랑스 국가대표 역사상 최연소 데뷔전으로, 만 17세 255일에 신기록을 세웠다.
자이르-에머리는 자신의 데뷔전에서 골 맛도 봤다. 그는 전반 16분 킹슬리 코망(바이에른 뮌헨)과 2대1 패스를 주고받은 뒤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코망이 재차 크로스를 넘겨줬고, 자이르-에머리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국가대표 최연소 데뷔전·데뷔골을 모두 갈아치운 순간이었다.
하지만 기쁨과 동시에 아쉬움도 남았다. 득점 과정에서 상대 수비로부터 오른발을 밟혀 쓰러졌다. 데샹 감독은 곧바로 그를 교체했다. 한편 프랑스는 이후 전반 4골, 후반 7골을 보태 도합 14골 차 대승을 거뒀다.
한편 자이르-에머리의 활약에 대해 데샹 감독은 “15분으로 그를 평가할 수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동시에 “그는 PSG에서와 같이 고요하고 침착했다. 다가오는 그리스전엔 무리겠지만, 그를 다시 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발탁 가능성을 열어뒀다.
프랑스 르 파리지엥에 따르면 자이르-에머리는 골절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체는 “자이르 에머리는 오는 25일 AS모나코전에는 나서지 못하고, 주중 뉴캐슬과의 UCL 경기에서도 출전이 불투명하다”라고 보도했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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