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년 비하 논란 현수막에 “당 개입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현수막 문구에 대해 "당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수막 시안 관련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 문구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이미 삭제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청년 세대 비하 논란을 빚은 현수막 문구에 대해 “당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현수막 시안 관련 진행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던 점에는 분명히 아쉬움이 있다. 문구 관련해서 오해가 있었는데, 그 문구는 이미 삭제 조치가 됐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 시안은 오는 23일 ‘갤럭시 프로젝트’ 행사를 위한 티저”라면서 “이게 총선용 현수막이라거나 2030(세대)을 대상으로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갤럭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의 다양성을 담아내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에 깊숙이 들어가고 다가서겠다는 지향을 담아내는 캠페인”이라면서 “민주연구원에서 오랫동안 준비해온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한준호 민주당 홍보위원장은 현수막 문구 제작 주체에 대해 “업체가 내놓은 문구를 당에서 조치해준 것뿐”이라며 “총선기획단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당일 행사는 총선기획단이 진행하는 행사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일련의 과정에서 업무상 실수가 있었던 것은 맞는 것 같다”면서도 “당직자나 당이 개입한 사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사무처는 지난 18일 2030 세대를 겨냥한 ‘2023 새로운 민주당 캠페인-더민주 갤럭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각 시·도당위원회에 보냈다. 공문에 첨부된 현수막 시안에는 “정치는 모르겠고, 나는 잘 살고 싶어” “경제는 모르지만 돈은 많고 싶어!”라는 등의 문구가 담겼다
이를 놓고 당 안팎에서 젊은 세대를 이기적인 집단으로 표현해 ‘청년 비하 혹은 혐오’로 읽힌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모인인 ‘원칙과 상식’은 전날 현수막에 대해 “역사상 최악의 홍보물”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에 청년 비하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美 백악관 “이·하마스 교전 중지 합의 안돼… 노력 중”
- [단독] 한동훈, 총선 ‘출마’ 쪽으로…연말 정국 ‘빅뱅’ 터진다
- CCTV 사각지대? 딱 걸렸어… 범인 본 뜻밖의 ‘목격자’
- “지인 아들 알바시켜줬더니 노동청에 고소하겠답니다”
- 이준석, 신당 창당에 시동…“비슷한 분들 연락망 구축”
- 김여사 옆 로제…APEC배우자 행사 깜짝등장, 무슨 일
- “청년이 바보냐? 저질”…MZ 분노케 한 민주당 현수막
- 한동훈 대구 인기 이정도…“사진 요청에 기차표도 취소”
- 목 멘 이재용 “나아갈 기회를”…손 떨며 10분 최후진술
- 초등 여동생 5년간 성폭행한 오빠…부모는 알고도 묵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