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옆에 작은 ‘구멍’이 있어요… 정체가 뭘까요?

전종보 기자 2023. 11. 1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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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옆에 점처럼 작은 구멍이 파인 사람들이 있다.

귀를 뚫거나 상처가 난 것도 아닌데 언제 생겼는지 모를 구멍이 있다.

태아기 귀가 형성될 때 귓바퀴 융합에 이상이 있으면 작은 틈새가 생기고 구멍이 만들어진다.

그러나 주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구멍에 분비물이 생길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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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헬스조선DB
귀 옆에 점처럼 작은 구멍이 파인 사람들이 있다. 귀를 뚫거나 상처가 난 것도 아닌데 언제 생겼는지 모를 구멍이 있다. 정체가 뭘까?

작은 구멍의 이름은 ‘이루공’이다. 일종의 선천성 기형으로, ‘선천성 이루공’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태아기 귀가 형성될 때 귓바퀴 융합에 이상이 있으면 작은 틈새가 생기고 구멍이 만들어진다. 보통 유전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며, 100명 중 2~3명 꼴로 확인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루공은 왼쪽 귀보다 오른쪽 귀 옆에서 많이 발견된다. 위치는 대부분 귓바퀴 앞쪽이다. 간혹 양쪽 모두 이루공이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정확한 위치와 모양, 크기는 사람마다 다르다.

이루공을 꼭 없앨 필요는 없다. 외관상 신경이 쓰이지 않고 염증·합병증이 없으면 제거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그러나 주변 부위가 부어오르거나 통증이 느껴지고 구멍에 분비물이 생길 때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드물게 이루공에서 악취가 날 수도 있다.

염증 때문에 고름이 생기고 주위가 부어올랐을 땐 피부를 절개한 뒤 고름을 없앤다. 근본적인 치료를 원한다면 수술을 통해 이루공을 제거해야 한다. 이루공이 연결된 곳과 피부 속 주머니를 제거하는 것으로, 이루공 안쪽이 연골과 유착된 경우엔 연골 일부를 절제하기도 한다.

증상이 있든 없든 이루공은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게 좋다. 청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접촉하면 감염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손으로 자주 만지다보면 구멍 속으로 이물질이 들어갈 위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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