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월클 MF '메호대전' 종결 "메시는 외계인 일주일간 연구…호날두? 그 정돈 아냐"

이태승 기자 2023. 11. 19. 13: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첼시의 전성기에 맹활약했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놓고 벌어지는 '메호대전'에서 승자를 가렸다.

미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 '리오 퍼디낸드 프레센츠 파이브'에 출연해 "메시와 호날두 간의 비교 우위는 메시가 훨씬 앞선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첼시의 전성기에 맹활약했던 미드필더 존 오비 미켈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를 놓고 벌어지는 '메호대전'에서 승자를 가렸다. 승자는 메시였다.

미켈은 지난 1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수비수 리오 퍼디낸드의 팟캐스트 '리오 퍼디낸드 프레센츠 파이브'에 출연해 "메시와 호날두 간의 비교 우위는 메시가 훨씬 앞선다"고 전했다.


미켈은 "(첼시에서 뛰던 시절) 맨유를 상대할 때면 호날두와 맞상대할 선수로 동료인 애슐리 콜이 있었다"며 "첼시 선수들은 모두 콜이 호날두를 상대할 수 있다고 믿었다"고 했다. 첼시 입장에서 호날두는 어렵지만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선수라는 이야기다.

메시는 달랐다. 미켈은 "(메시가 뛰던) 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칠 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며 "(경기를 앞두고) 일주일은 메시만을 생각하며 수비 연습에 골몰해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2~3명 수비수는 메시에게 붙어있어야 했다. 일대일로는 절대 그를 막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불가능하다. (수비수는)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전하며 메시의 위용을 간접적으로 전했다.


또한 바르셀로나가 어떤 전술로 경기를 펼쳤는지도 증언하며 메시의 손을 들어줬다.

미켈은 "바르셀로나는 계속 공을 돌리며 메시에게 연결할 수 있는 길을 찾는다"며 "메시는 이걸 가만히 서서 바라보고만 있는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은 메시가 걸어다닌다고 하지만 그는 계속해서 공을 받을 수 있는 공간을 찾아다니는 것"이라고 밝히며 "공이 한번 메시에게 가면 바르셀로나 선수들 모두가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상대하기) 매우 까다롭다"고 전했다.

메시의 활동량은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매우 낮다. 그는 천천히 걸어다니며 마치 '산책'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그러나 어느샌가 공이 메시에게 가 있다면 반드시 유효한 공격기회로 연결하며 팀에게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준다.


미켈은 "메시가 공을 드리블하고 패스하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메시와 호날두 간의 비교 우위 논쟁이 있다는 것을 안다. 나는 모두를 직접 상대해봤지만 메시의 경우 (포지션상) 더 많이 접해볼 수 있었다. 때문에 나는 (메시와 호날두의) 비교는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메시와 호날두는 비견할 수 없는 선수라는 이야기다.

미켈은 이어 "메시는 외계에서 온 선수같다. 그정도로 잘한다"며 "메시가 있는 팀의 전술은 그저 메시에게 공을 전달해주는 것 뿐이다. 상대는 메시로부터 공을 뺏을수도 없고 다가갈 수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다 따라잡은 것 같다면 저 멀리 사라져있다. 경기를 다시 보면 알겠지만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나까지 모두 메시를 향해 태클을건다"며 "그러한 방법이 아니고서는 그를 막을 순 없다"고 전했다.


물론 미켈 역시 호날두 또한 대단한 선수라는 점은 인정했다. "호날두가 이룬 업적이 있고 그가 뛰는 것을 봤기 때문에 그가 메시와 전혀 동떨어져있는 수준의 선수는 아니"라고도 했다.

메시는 지난 10월 커리어 통산 8번째 발롱도르를 품에 안으며 다시한번 자신의 트로피 진열장을 화려하게 채웠다.

선수가 들어올릴 수 있는 모든 상을 다 들어본 메시는 지난여름 유럽에서의 축구 선수 생활을 청산하고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해 구단 창단 첫 트로피를 안겨주기도 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태승 기자 taseaung@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