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아버지' 샘 올트먼 해임 하루만에 복귀 논의…"투자자들, 이사회 취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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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해고당한 직후, 투자자들을 만나 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창업 계획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동시에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지 하루 만에 그와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다만, 올트먼 해임 직후 오픈AI를 떠난 다른 3명의 선임 연구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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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투자자, 해임 결정 취소 이사회 압박"
오픈AI 공동창업자인 샘 올트먼이 지난 17일(현지시간) 해고당한 직후, 투자자들을 만나 새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창업 계획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동시에 오픈AI 이사회가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해고한 지 하루 만에 그와 복귀 여부를 논의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와 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올트먼은 해고 직후 AI 스타트업 창업 계획을 세우면서 오픈AI 출신의 필요 인재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했다. 실제로 올트먼이 퇴출당한 후, 오픈AI 선임연구원 3명이 동반 퇴사했다.
다만, 올트먼 해임 직후 오픈AI를 떠난 다른 3명의 선임 연구원의 합류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소식통은 올트먼과 함께 오픈AI를 떠난 그레그 브록먼 전 오픈AI 공동창업자도 함께 이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올트먼은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그의 새로운 스타트업 추진은 수개월 전부터 알려진 바 있다.
올트먼은 아이브와 함께 AI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보다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기기 개발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새로운 스타트업 설립 추진이 올트먼의 이번 해임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올트먼을 해임하면서 "회사를 계속 이끌 수 있는지 능력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트먼이 지속해 소통에 솔직하지 않아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는 데 방해가 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샘 올트먼이 해임 전날 밤에야 자신을 해임하는 이사회에 출석하라는 문자를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올트먼의 해임 등이 알려지자 후폭풍도 만만찮다. 내부에서는 '쿠데타'라는 말이 나왔고, 이사회 의장이었던 브록먼을 비롯해 선임 연구원 3명도 줄줄이 회사를 떠났다. 오픈AI가 추진 중인 주식 매각 작업도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올트먼이 다시 복귀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IT(정보통신) 전문매체 '더 버지'는 18일 이 문제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오픈AI 투자자들이 해임 결정을 취소하도록 이사회를 압박하고 있으며 일부는 오픈AI 최대주주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오픈AI와 MS 대변인은 올트먼의 복귀 문제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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