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또 시작…나겔스만, 홈 데뷔전에서 튀르키예에 2-3 패배 '부임 3경기 1승 1무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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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홈 데뷔전에서 패배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독일이 튀르키예에 2-3으로 졌다.
지난 10월 미국과 데뷔전에서 3-1로 이겼고, 이어진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독일은 다가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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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독일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홈 데뷔전에서 패배했다.
19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독일이 튀르키예에 2-3으로 졌다. 나겔스만 감독은 홈 데뷔전에서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이날 독일은 4-2-2-2와 3-5-2를 오가는 실험적인 전술을 가동했다. 왼쪽 풀백에 카이 하베르츠를 놓고 리로이 자네가 오른쪽 윙백에 가까운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대단히 공격적인 전형을 운용했다. 독일은 전반 5분 만에 하베르츠의 선제골로 앞서나가며 성과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전반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튀르키예는 전반 38분 페르디 카디올루의 동점골에 이어 전반 추가시간 2분 케난 일디즈의 역전골로 앞서나갔다. 두 골 모두 헐거웠던 독일의 측면 수비를 제대로 공략해 얻은 득점이었다.
독일이 결국 튀르키예에 승리를 내줬다. 후반 4분 만에 니클라스 퓔크루크가 동점을 만들며 공세를 이어갔으나 후반 23분 하베르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내줬고, 이를 유수프 사리가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나겔스만 감독이 부임 3경기 만에 패배했다. 지난 10월 미국과 데뷔전에서 3-1로 이겼고, 이어진 멕시코와 경기에서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처음 홈팬들 앞에서 나쁘지만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지만 튀르키예에 졌고, 전술 실험이 마냥 무의미하지는 않았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독일은 최근 홈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로 굴욕적인 성적을 이어갔다. 한지 플릭 감독을 경질하고 나겔스만 감독을 불러온 효과를 아직까지는 맛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다가오는 유로 2024를 홈에서 치르는 독일 입장에서는 처참한 홈 성적이 달갑지 않을 수밖에 없다.
독일은 다가오는 22일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슈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현지에서는 유로가 1년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원정 경기를 치르는 데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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