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키에 강렬한 인상... 원로 배우 박동룡, 오늘(19일) 별세
김지혜 2023. 11. 19. 10:08
1970~80년대 한국 액션영화에서 활약했던 원로배우 박동룡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83세.
19일 고(故) 박동룡과 친분이 두터웠던 배우 한지일에 따르면 고인은 19일 오전 4시 50분쯤 서울의 한 요양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평소 앓고 있던 지병은 없었으며, 3개월 전까지 지인들과 왕래할 만큼 건강했다고 한다.
한지일은 “갑작스레 사망하셨다는 소식을 들어 황망하다”며 “특별히 아프신 곳은 없었으나 약간의 치매 기질은 있었다”라고 전했다.
1940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 박동룡은 고교 졸업 이후 한국과 일본을 왕래하는 외항선에서 일하다 영화배우의 꿈을 품고 서울로 상경했다.
편거영 감독의 ‘돌아온 팔도 사나이’(1969)로 데뷔한 그는 다수의 액션 영화에서 주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특히 큰 키에 강렬한 인상의 외모로 사랑받았다.
주연을 맡은 작품으로는 ‘십자수권’(1978), ‘별명 붙은 사나이’(1980), ‘그대 앞에 다시 서리라’(1981), ‘여자 대장장이’(1983), ‘작년에 왔던 각설이’(1985), ‘밤의 요정’(1986), ‘87 맨발의 청춘’(1986) 등이 있다.
또한 2004년 제41회 대종상 시상식에서는 한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특별연기상을 받았으며, 한국영화인원로회 상임이사로도 활동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202호다. 발인은 21일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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