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세 번째 연기대상 받으러 갑니다 ['연인' 종영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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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해피엔딩 결말처럼, 배우 남궁민도 '해피'한 12월을 보낼 듯하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18일 종영했다.
올해 MBC 드라마가 시청률 5%를 넘지 못해왔기에 야심 찬 기대작으로 내놓은 '연인' 역시 같은 행보를 걸을지 우려됐다.
덕분에 남궁민의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이 유력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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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연인’의 해피엔딩 결말처럼, 배우 남궁민도 ‘해피’한 12월을 보낼 듯하다.
MBC 금토드라마 '연인‘이 18일 종영했다. 이장현(남궁민 분)은 기억을 되찾아 자신을 찾아낸 유길채(안은진)와 재회했다.
유길채는 "서방님, 길채가 왔어요, 이제 대답해 주셔요. 그날 무슨 소리를 들으셨소?"라며 말을 이었고, 한동안 침묵하던 장현은 "꽃 소리, 분꽃 소리 길채야"라며 길채를 알아봤다. 장현은 "기다렸지, 그대를 여기서 아주 오래"라며 길채의 볼을 쓰다듬고는 포옹했다.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 드라마 ‘연인’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으며 흥행했다.
막판 이장현이 두 번째 기억상실에 걸리고 금세 기억을 다시 찾는 등 해피엔딩을 위해 다소 억지스러운 전개가 이어졌으나 전체적으로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올해 MBC 드라마가 시청률 5%를 넘지 못해왔기에 야심 찬 기대작으로 내놓은 ‘연인’ 역시 같은 행보를 걸을지 우려됐다.
하지만 기우였다. 5.4%, 4.3%(닐슨코리아 전국)로 시작, 무난하게 출발했다. 초반 늘어지는 전개를 보여 빠른 템포의 드라마에 익숙해진 시청자를 당기는데 실패하는가 싶었다. 다행히 병자호란이 시작되고 로맨스와 전쟁 사이를 오가는 흥미로운 내용이 이어져 탄력을 받았다.
병자호란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4회 이후 시청률 3.2%P가 뛴 8%대를 기록했고 7, 8회는 10.6%, 10.3%로 두 자릿수까지 올라갔다. 종영을 앞두고 20회 12.4%, 21회 12.9%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드라마틱한 시청률 상승세를 보였다. “(김)래원 씨, 저는 자신 있어요”라는 남궁민의 자신감 넘치는 발언이 허튼소리는 아니었다.
주인공 남궁민이 맡은 이장현은 지성미와 남성미, 날카로운 통찰력, 인정, 그리고 한 여자만을 바라보는 순정까지 갖춘 매력남이었다. 남궁민은 쉽지 않은 이장현 캐릭터를 제 것으로 만들었다.
초반에는 사연을 간직한 미스터리한 비혼주의 사내 이장현 역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유길채에게 밀당 기술을 펼치며 조선시대 플러팅 장인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서글픈 눈빛으로 아프고 슬픈 과거를 간직한 장현의 서사를 그려냈고 온갖 역경 속에도 길채와 애틋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을 섬세하게 연기해 몰입을 높였다. 안정된 연기력을 갖춘 여주인공 안은진과의 호흡도 좋았다.
덕분에 남궁민의 MBC 연기대상 대상 수상이 유력시된다. 그는 앞서 데뷔 20주년을 맞은 2020 SBS 연기대상에서 ‘스토브리그’로 데뷔 첫 대상을 받았고 바로 다음 해 '검은 태양'으로 2021 MBC 연기대상에서 또 한 번 대상 트로피를 가져간 바 있다.
이번에도 ‘연인’을 하드캐리한만큼 세 번째 대상을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40대 중반의 나이에도 남궁민의 전성기는 진행형이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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