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시환 키우던 코치가 트라웃 만난다…조니 워싱턴, LAA 타격코치 선임
차승윤 2023. 11. 19. 09:02
한화 이글스에서 노시환과 정은원의 각성을 도왔던 조니 워싱턴(39) 코치가 메이저리그(MLB) 현역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웃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MLB 주요 이적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MLBTR)은 19일(한국시간) 워싱턴 코치가 LA 에인절스 타격 코치로 선임됐다고 전했다.
워싱턴 코치는 지난 2021년 잠시 한국과 인연을 맺었다. 당시 한화에 부임했던 카를로스 수베로 전 감독의 요청을 받고 1년 동안 한화 타자들을 지도했다. 빅리그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있던 그가 한국행을 선택해 화제가 됐고, 이름값도 했다. 좀처럼 잠재력을 터뜨리지 못하던 노시환은 그해 18홈런을 치면서 알을 깼다. 올해는 그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해 31홈런을 치고 홈런왕에 올랐다. 2루수 정은원, 유격수 하주석 등 당시 여러 타자들이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인연이 길진 않았다. 워싱턴 코치는 이듬해 MLB 시카고 컵스로 이적, 2년 동안 타격 보조 코치로 활동했다. 컵스에서 시간을 마무리한 그는 내년 새 체제를 맞이하는 에인절스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올해까지 필 네빈 감독이 이끌었던 에인절스는 최근 베테랑 론 워싱턴 감독을 새로이 선임했다. 워싱턴 감독과 워싱턴 코치 사이 개인적 접점은 없다고 알려져 있다.
타격은 에인절스가 풀어내야 할 숙제기도 하다. 올해까지 마이크 트라웃과 오타니 쇼헤이를 중심으로 타격을 풀어갔으나 오타니가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 돼 이적이 유력하다. 트라웃은 지난해 커리어로우를 기록했다. 트라웃이 다시 살아나고, 오타니를 대체할 전력을 워싱턴 코치가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화 때보다 힘들 수도 있는 과제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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