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란+외데고르 있는데…노르웨이, 유로 2024 본선행 좌절→PO도 놓쳤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노르웨이가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유로 도전은 또 다시 실패했다.
19일(한국시간) 각국에서 열린 유로 2024 예선 조별리그 10라운드 결과에 따라 노르웨이 본선 진출이 좌절됐다.
24개국이 참여하는 유로 2024 본선 티켓은 개최국 독일 제외 20개국이 조별리그를 통해 확보한다. 7개 조는 5개 팀, 3개 조는 6개 팀으로 나뉘는 등 총 10개조에 걸쳐 조별리그가 열린다. 각 조 상위 2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 짓는다.
나머지 3장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분배된다. 플레이오프는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전체 순위에 따라 배정된다. 리그 A, B, C 각 조 우승팀 12개국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확보하지만, 이미 그들이 본선 진출팀이 됐다면 각 리그 조별 차순위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받는다. 만약 각 리그에서 플레이오프 진출팀이 부족할 경우, 리그 D 우승팀인 에스토니아가 한자리를 차지한다.
플레이오프는 리그별 패스 A, B, C로 나뉘어 패스별 준결승과 결승 경기를 통해 본선 진출국 3팀을 결정한다.
노르웨이는 지난 10월 16일 홈구장인 오슬로 울레불 경기장에서 스페인과의 A조 8차전을 치러 가비에게 후반 4분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였던 노르웨이는 홀란, 마틴 외데고르(아스널), 그리고 2003년생 유망주 미드필더 오스카르 보브(맨체스터 시티)가 선발 출격해 스페인을 상대했다.
하지만 라리가를 비롯해 유럽 전 지역에서 활약하는 초호화 군단 스페인을 상대로 노르웨이는 고전했고 가비의 결승골을 뒤집지 못했다.
이 경기에서 패한 노르웨이는 A조 3위(3승 1무 3패·승점 10)에 머물렀다.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본선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2위 스코틀랜드(5승 1무 1패·승점 16)를 11월 예선 나머지 경기 결과에도 불구하고 따라잡을 수 없는 상태가 됐다.
노르웨이에게 남은 경우의 수는 플레이오프 진출이었다. 노르웨이는 지난 시즌 네이션스리그 리그 B 4조에서 세르비아에 이어 2위(3승 1무 2패 승점 10)를 기록했다. 스코틀랜드가 B1조 1위, 이스라엘이 B2조 1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B3조 1위다.
게다가 리그 B 2위 팀들 중 노르웨이 성적이 가장 낮아 핀란드, 우크라이나, 아이슬란드의 경기 결과가 중요했다. 핀란드, 아이슬란드는 각각 H조 4위, J조 3위로 본선 진출에 실패해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얻을 우선 자격을 얻었다. 우크라이나는 C조에서 이탈리아와 마지막 대결을 앞두고 있는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2위로 올라서 본선에 직행하고 이탈리아가 리그 A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결국 노르웨이가 낄 자리는 없는 셈이다. 노르웨이의 탈락은 곧 홀란의 국가대항전 메이저 대회 출전이 또다시 좌절됨을 의미한다. 그는 클럽 커리어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지만, 대표팀 커리어는 그렇지 못하다.
지난 2019년 9월 라스 랑거백 감독하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홀란은 현재 29경기 27골로 절정의 골 감각을 자랑한다.
하지만 유로 예선에선 힘을 못 썼다. 지난 유로 2020 당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노르웨이는 준결승에서 세르비아와 만나 연장 접전 끝에 1-2로 패했고 홀란은 이 경기 풀타임 출전했음에도 무득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어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홀란은 네덜란드, 라트비아, 지브롤터를 상대로 한 4, 5, 6차전에 무려 5골을 폭발하며 이번엔 다른 모습을 보이는 듯했다. 그러나 그는 근육 부상으로 10월, 11월에 연달아 열린 경기에 결장했고 노르웨이는 결국 월드컵 출전도 좌절됐다.
이번 유로 예선에서 홀란은 스페인, 조지아와의 첫 2경기에 타박상으로 결장했고 팀은 1무 1패로 고전했다. 그가 복귀한 스코틀랜드와 사이프러스전도 1승 1패로 희비가 갈렸다. 홀란은 2경기 3골로 활약했지만, 승점 6점을 따내지 못했다. 9월과 10월에 있었던 조지아, 사이프러스전도 3골을 넣었던 그는 스페인전 침묵으로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홀란은 결국 두 번째 유로 본선 도전마저 실패해 좌절했다. 더군다나 스코틀랜드와의 마지막 예선전을 앞두고 지난 17일 열린 파로제도와의 친선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팀 닥터는 "심각한 부상은 아니지만, 통증이 심해 스코틀랜드전 결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사진=Reuters,AP,EPA/연합뉴스, UEFA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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