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환호 U-17 대표팀, 월드컵 조별리그서 '사상 최초' 전패 탈락
차승윤 2023. 11. 19. 00:42
변성환호가 조별리그 3전 전패로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17세 이하) 월드컵에서 탈락했다. 목표였던 8강 진출은 고사하고 3전 전패로 조 최하위에 그쳤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8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반둥의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E조 최종 3차전에서 부르키나파소에 1-2로 졌다. 앞서 미국(1-3패) 프랑스(0-1패)에 패한 변성환호는 조별리그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이 이 대회에서 조별리그에 탈락한 건 2007년 대회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게다가 전패를 당하고 승점을 단 1점도 따내지 못한 건 사상 처음이다.
경기 내용도 호평하기 어려웠다. 이미 16강 탈락을 확정하고 부르키나파소를 만난 한국 선수들은 공을 소유하고도 상대 골문을 위협하지 못했다. 전반전 공 점유율이 64%대20%(경합 16%)로 앞섰으나 슈팅 수는 1-7, 유효 슈팅 수는 0-3으로 부르키나파소에 한참 미치지 못했다.
한국과 달리 부르키나파소는 빠르게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잭 디아라의 골로 선제 득점을 맛봤다. 디아라는 역습 상황에서 발데 바의 전진 패스를 골 지역 왼쪽에서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반격했다. 후반 4분 배성호의 패스를 받은 김명준이 수비수를 등진 후 오른발 터닝슛으로 동점골을 꽂았다.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지만, 결국 부르키나파소가 웃었다. 후반 41분 아부다카르 카미라가 술레이마니 알리오의 전진 패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받았고,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당초 변성환호는 대회 목표를 역대 최고인 8강 이상으로 잡았다. 어림도 없었다. 한국은 이번 대회 기간 내내 불안한 경기력을 극복하지 못했다. E조 1위는 프랑스가 가져갔다. 같은 날 미국에 3-0 완승으로 3전 전승(승점 9)을 거뒀다. 프랑스에만 진 미국은 2승 1패로 조 2위에 올랐고, 1승 2패의 부르키나파소는 16강엔 못 올랐으나 한국을 최하위로 밀어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줄리엔강♥’ 제이제이, 父와 절연한 사연…“결혼식에 초대 안할 것” - 일간스포츠
- 손연재, ‘임신’ 중에도 리프트챌린지컵 참석…“끝까지 함께” - 일간스포츠
- ‘류준열과 결별’ 혜리, 1년 만에 집 공개…“저를 찾아가는 중” - 일간스포츠
- 블랙핑크 로제 “비판에 취약, 정신건강 신경써야”…美 영부인 만났다 [종합] - 일간스포츠
- 걸스데이 첫 품절녀…소진♥이동하, 오늘(18일) 비공개 결혼 - 일간스포츠
- 키나 “부족한 행동 죄송했다”…피프티 피프티 1주년에 쓴 손편지 [전문] - 일간스포츠
- “6개월 접어들었다” 박슬기, 둘째 임신…홍현희→이지혜 “축하해” - 일간스포츠
- “굉장히 소중한 프로”...이승기, ‘싱어게인’ 전 시즌 MC 맡는 이유 (인터뷰) - 일간스포츠
- 박명수 “혈압·당 안 좋아 약 먹는다…♥한수민은 이름 부르는 게 좋아” - 일간스포츠
- 또 ‘골대’에 막힌 변성환호 공격 축구, 최종전서 만회할까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