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마친 尹대통령, 서울 도착…'행정망 마비' 챙길 듯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2박 4일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1호기 편으로 성남 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APEC 기간 정상회의 일정 외에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3자 회동을 가졌다. 특히 기시다 총리와는 별도의 양자회담을 개최하기도 했다.
귀국 이튿날인 19일 특별한 공개 일정은 없으나 최근 발생한 전국 행정망 마비 사태와 관련한 대응책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미국 현지에서도 정부합동 TF 가동 및 신속한 대응 조치를 지시한 바 있다.
지난 17일 발생한 정부 행정전상망 장애는 이튿날인 18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가 긴급 복구에 나서면서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는 18일 오전부터 임시 재개됐지만, 공무원 행정 전산망은 아직 복구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태로 동 주민센터 등 민원 현장에서는 증명서 발급에 차질을 빚었고, 연간 1200만명이 사용하는 ‘정부24’는 먹통이 됐다. 디지털 정부 홍보를 위해 미국 출장 중이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남은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일 다시 출국해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곧이어 프랑스에서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인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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