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대반란' 박찬화, '황제' 곽준혁 3-0 격파... 첫 개인전 챔피언 등극 [eK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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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신예가 대반란을 일으켰다.
박찬화(21, KT)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포함, 'FC 온라인' 리그를 지배하고 있던 곽준혁(23, KT)을 완벽하게 격파하고 데뷔 첫 개인전 챔피언에 올라섰다.
박찬화는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에서 곽준혁을 3-0으로 제압하고 데뷔 첫 개인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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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무서운 신예가 대반란을 일으켰다. 박찬화(21, KT)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포함, 'FC 온라인' 리그를 지배하고 있던 곽준혁(23, KT)을 완벽하게 격파하고 데뷔 첫 개인전 챔피언에 올라섰다.
박찬화는 1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3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시즌2 결승전에서 곽준혁을 3-0으로 제압하고 데뷔 첫 개인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시안게임에서 전력분석관-국가대표로 함께 일했으며, 같은 소속팀(KT)이기도한 두 선수는 이번에 적으로 만나 운명의 대결을 펼쳤다.
이번 '2023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의 상금은 총 3억 원이다. 1위를 차지한 박찬화는 2000만 원의 상금과 1000만 원의 넥슨 캐시를 받았다. 2위 곽준혁은 1000만 원(넥슨 캐시 500만 원)의 상금을 확보했다.
박찬화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황제' 곽준혁의 선전이 예상됐다. 곽준혁은 시즌 초반 메타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후반에 접어들면서 경기력을 끌어올려 결국 결승전까지 진출했다.
1세트에서 먼저 우위를 점한 선수는 곽준혁이다. 적절한 위치에서 호나우두의 선제골을 만들어낸 곽준혁은 적극적으로 압박에 나섰다. 박찬화는 곽준혁의 리드를 루드 굴리트의 침투를 활용해 빠르게 벗겨냈다. 이후 박찬화는 페널티킥으로 전반전을 2-1 스코어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도 박찬화는 곽준혁의 공격 시도를 밀어냈으며, 루이스 피구의 쐐기골로 완전히 흐름을 타게 됐다. 이후 곽준혁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골을 기록했으나 박찬화의 수비 방벽을 뚫지 못하고 1세트 패배를 맛봤다.
2세트에서도 먼저 흐름을 탔던 선수는 곽준혁이었다. 박찬화는 이번에도 뒤처진 상황에서 뒷심을 발휘했다. 로베르트 바조의 동점에 이어 역전골, 쐐기골까지 폭발적인 득점을 기록했다. 곽준혁은 한골 만회에 나섰으나, 다시 박찬화가 추가골을 만들어내면서 곽준혁은 벼랑 끝에 몰리고 말았다.
운명의 3세트에서도 '승리의 여신'은 박찬화에게 미소를 지었다. 박찬화는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은 곽준혁을 상대로 먼저 선취 득점을 기록하면서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 한번 잡은 우위를 끝까지 유지한 박찬화는 종합 3-0 '셧 아웃' 스코어를 만들어내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한편 결승전에 앞서 열린 3-4위전에서 미소를 지은 선수는 광동의 베테랑 강준호다. 강준호는 무려 3연속 연장 승부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강준호는 김유민을 2-1로 제압하면서 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찬화 선수의 개인전 우승과 함께 KT가 최종 팀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1위부터 3위에 오른 KT, 엘리트, 광동은 차기 ‘eK 리그 챔피언십’ 진출권을 획득했다. 4위부터 7위를 기록한 에이블, 울산현대축구단, 수원삼성블루윙즈, 미래앤세종은 차기 시즌 진출권을 얻기 위한 승강전에 돌입한다.
사진='2023 FC 온라인 eK리그 챔피언십' 캡처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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