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재로 숨진 70대…원인은 추워서 켠 전기장판
하수영 2023. 11. 18. 20:16
전국적으로 추운 날씨가 이어진 18일 아파트에서 전기장판을 켰다가 불이 나 70대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경남 거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4분경 경남 거제시의 한 아파트 8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집 안에 혼자 있던 70대 A씨가 숨졌고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아울러 갑자기 발생한 불로 주민 10여명이 급히 대피했다.
"전기장판에 불이 붙었다"는 A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21분경 불을 모두 껐다. A씨는 집 현관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추운 날씨에 전기장판을 켰다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LG그룹 오너가 딸 만난 '산악 대부'…"결혼 후 그쪽 쳐다도 안봤다" | 중앙일보
- “내 아들이 데리러 올거야” 1984년 이혼 그날에 갇힌 엄마 | 중앙일보
- 모든 게 극비인 존재…드디어 이륙한 '역대 최강' 스텔스기 [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
- “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중앙일보
- 부모 죽자 탈출한 '국민 얼룩말'…방황 끝내줄 새 여친 온다 | 중앙일보
- '단식' 이재명이 전 세계 영웅?…'리짜이밍'에 中 열광한 까닭 | 중앙일보
- 총선 전 탈당 고민하는 5선…'색' 바꿨던 그들은 이랬다 | 중앙일보
- '16대 품바' 연극배우 전수환 16일 사망…향년 57세 | 중앙일보
- 스위프트 공연 중 20대女 갑자기 사망…"체감온도 60도였다" | 중앙일보
- "콘돔 빼지마" 여성 거부하자…"술값 달라"며 모텔 감금한 남성의 최후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