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상민 의원, 내주 與 혁신위와 대담…거취 정할지 주목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5선·대전 유성을)이 내주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위원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선다.
혁신위는 18일 공지문은 통해 “오는 21일 대전에서 이 의원을 초청해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방안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연 이후엔 이 의원과 혁신위 위원 간 토론도 있을 예정이다.
양측은 아직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조율 중이다.
앞서 이 의원이 여러 차례 탈당을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강연 이후 향후 거취를 언급할지 주목된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BBS 라디오에 출연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신당 합류 가능성에서 국민의힘 입당 선택지까지 열어놓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예”라고 답변했다.
이어 “어떤 씨를 뿌리고, 어떤 거름을 주고 물을 준다고 하더라도 민주당이 어떤 개과천선을 할 가능성이나 결함, 한계를 넘어설 가능성이 1%도 없다”며 “민주당을 떠난다면 어느 가능성이든 배제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시 “시간이 자꾸 늦춰지면 늦춰질수록 소위 공천을 흥정하는 것처럼 비칠 수 있고 역이용 당할 수가 있기 때문에 빨리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12월 초까지는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것이라 했다.
혁신위는 강연 이후 과학기술계 인사들과 만나 R&D(연구개발) 관련 거버넌스 체계 개선 등에 관해 토론도 할 예정이다.
김홍범 기자 kim.hongbum@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LG그룹 오너가 딸 만난 '산악 대부'…"결혼 후 그쪽 쳐다도 안봤다" | 중앙일보
- “내 아들이 데리러 올거야” 1984년 이혼 그날에 갇힌 엄마 | 중앙일보
- 모든 게 극비인 존재…드디어 이륙한 '역대 최강' 스텔스기 [이철재의 밀담] | 중앙일보
- “장관님, 암 그냥 놔둡시다” 이어령 웰다잉 택한 그날 | 중앙일보
- 부모 죽자 탈출한 '국민 얼룩말'…방황 끝내줄 새 여친 온다 | 중앙일보
- '단식' 이재명이 전 세계 영웅?…'리짜이밍'에 中 열광한 까닭 | 중앙일보
- 총선 전 탈당 고민하는 5선…'색' 바꿨던 그들은 이랬다 | 중앙일보
- '16대 품바' 연극배우 전수환 16일 사망…향년 57세 | 중앙일보
- 스위프트 공연 중 20대女 갑자기 사망…"체감온도 60도였다" | 중앙일보
- "콘돔 빼지마" 여성 거부하자…"술값 달라"며 모텔 감금한 남성의 최후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