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도전' 류중일호, 대만 상대 우타자 7명 배치…김휘집 5번+DH [AP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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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업에 포진된 좌타자는 단 두 명뿐이다.
대표팀의 기동력을 책임지는 김혜성과 최지훈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타자가 모두 우타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여러 구종의 변화구를 던진다. 구속은 140km/h대 초중반에서 형성된다. 일본 야구를 배우게 되면 아무래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니까 전날 나왔던 일본 투수의 유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상대 선발이 좌투수인 만큼 우타자가 많이 나간다. 전날 홈런을 친 김휘집이 5번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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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도쿄, 유준상 기자) 라인업에 포진된 좌타자는 단 두 명뿐이다. 대표팀은 우타자들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만과 예선 3차전을 치른다. 원태인이 선발 중책을 맡은 가운데, 대만은 좌완 왕옌청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 팀은 현재 예선 성적 1승1패로,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이튿날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예선 1위 팀 일본과 맞대결을 갖는다. 경기에서 지는 팀은 결승행 좌절과 함께 18일 오전 11시 3위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부담스러운 일정을 피하려면 결승 진출 확정과 함께 휴식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이날 한국은 김혜성(2루수)-김도영(3루수)-윤동희(우익수)-노시환(1루수)-김휘집(지명타자)-김형준(포수)-김주원(유격수)-박승규(좌익수)-최지훈(중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우타자 위주의 라인업이긴 하지만, 안을 들여다 보면 크고 작은 변화가 있다.
대표팀의 기동력을 책임지는 김혜성과 최지훈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의 타자가 모두 우타자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왼쪽, 오른쪽 타석을 모두 소화하는 김주원은 이날 오른쪽 타석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완투수인 점을 감안해 일본전과 마찬가지로 우타자를 대거 타선에 배치하게 됐다. 또한 전날 대타로 나와 홈런포를 쏘아 올린 김휘집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었다.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상대 선발이) 여러 구종의 변화구를 던진다. 구속은 140km/h대 초중반에서 형성된다. 일본 야구를 배우게 되면 아무래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니까 전날 나왔던 일본 투수의 유형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상대 선발이 좌투수인 만큼 우타자가 많이 나간다. 전날 홈런을 친 김휘집이 5번 지명타자로 나간다"고 설명했다.
선발투수는 원태인이다. 류 감독은 "단기전에서는 선취점이 중요하기 때문에 빨리 선취점을 내야 한다. 선취점을 헌납하다 보니까 우리 팀이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며 "원태인이 얼마나 점수를 안 주느냐가 관건이다. 도쿄돔에서 한번 던져봤기 때문에 잘할 것이다. 이전 경기와 마찬가지로 길게 끌고 갔으면 한다. 선발이 빨리 무너지면 불펜을 기용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워지고, 선발이 최대한 4~5이닝까지는 끌고 갔으면 좋겠다. 그러면 뒤에 투수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날 홈런 덕분에 중심타선의 한 축을 맡게 된 김휘집은 "전날 경기가 끝나고 전화가 많이 왔고, 특히 가족이 정말 좋아했다(웃음). 오늘 잘해야 하고, 그게 중요하다. 꼭 결승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직전 두 경기에서 부진했던 최지훈은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 주말에 시간 내서 찾아주셨는데,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며 "사실 팀 내 최고참으로서 뭔가 좀 해야 하는데,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고 올해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라 이겨내려고 해도 쉽지 않다. 결과가 안 나오고 자꾸 안 풀리다 보니까 미안하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오늘 이기고 오전 11시(3위 결정전)가 아닌 오후 6시(결승)에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대만은 궈텐신(중견수)-치우즈청(좌익수)-천제슈엔(지명타자)-류지홍(3루수)-위에정화(우익수)-허헝요우(1루수)-린징카이(2루수)-장정위(유격수)-다이페이펑(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호주전과 비교했을 때 포수가 바뀐 것을 제외하면 변화가 없다. 16일 일본전 1회부터 17일 호주전 9회까지 18이닝 연속 무득점으로 침묵하다가 10회초 승부치기에서 6점이나 뽑아낸 만큼 그 흐름을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게 대만의 의도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한국 대표팀 최종 엔트리
▲투수(12명): 문동주(한화 이글스), 정해영, 이의리, 최지민(이상 KIA 타이거즈), 신민혁, 김영규(이상 NC 다이노스), 조병현, 오원석(이상 SSG 랜더스), 최승용, 곽빈(이상 두산 베어스),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포수(3명): 김동헌(키움 히어로즈), 김형준(NC 다이노스), 손성빈(롯데 자이언츠)
▲내야수(7명): 김혜성, 김휘집(이상 키움 히어로즈), 김도영(KIA 타이거즈), 김주원(NC 다이노스),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문현빈, 노시환(이상 한화 이글스)
▲외야수(4명): 김성윤(삼성 라이온즈), 박승규(상무), 최지훈(SSG 랜더스), 윤동희(롯데 자이언츠)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예선 날짜별 일정 및 결과
▲대회 1일 차(16일)
-오후 12시, 호주-한국(한국 3-2 승리)
-오후 7시, 일본-대만(일본 4-0 승리)
▲대회 2일 차(17일)
-오후 12시, 대만-호주(대만 6-0 승리)
-오후 7시, 한국-일본(일본 2-1 승리)
▲대회 3일 차(18일)
-오후 12시, 일본-호주(일본 10-0 승리 *8회 콜드게임)
-오후 7시, 대만(왕옌청)-한국(원태인)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대회 마지막날 일정
▲대회 4일 차(19일)
-오전 11시, 3위 결정전(호주 vs 대만-한국전 패자)
-오후 6시, 결승전(대만-한국전 승자 vs 일본)
사진=도쿄, 유준상 기자, 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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