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전체 퍼졌다…콜레라 창궐에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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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50만 명인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월 첫 콜레라 발병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7천명 넘는 콜레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수도 하라레에서 보고된 콜레라 의심 환자는 2천236명으로, 이 중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008년 최소 10만명이 콜레라에 걸려 4천명이 숨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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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인구 150만 명인 남부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콜레라가 확산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17일(현지시간) AFP 통신 보도에 따르면 하라레의 이안 마코네 시장은 이날 "지금 상황이 매우 좋지 않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병이 도시 전체로 퍼지고 있다"고 밝혔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월 첫 콜레라 발병이 보고된 이후 지금까지 7천명 넘는 콜레라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콜레라 확진 판정을 받은 51명을 포함해 149명이 사망했다.
수도 하라레에서 보고된 콜레라 의심 환자는 2천236명으로, 이 중에선 확진 판정을 받은 4명을 포함해 12명이 숨졌다.
짐바브웨에서는 지난 2008년 최소 10만명이 콜레라에 걸려 4천명이 숨진 바 있다.
콜레라는 설사와 종종 구토 증상을 동반하는 감염병으로 콜레라균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으로 전파된다. 수액 처방 등 조기에 대처하면 치료할 수 있지만, 제때 치료받지 않으면 탈수 등의 증세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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