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중국 "'남중국해 갈등' 완화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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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중국의 지도자가 만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나 남중국해에서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들어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를 둘러싸고 자주 마찰을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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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상설재판소, 중국 영토 주장 기각했지만…영유권 '고집'
남중국해 영유권을 놓고 마찰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중국의 지도자가 만나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주요 외신 매체에 따르면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따로 만나 남중국해에서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코스 대통령이 밝힌 내용으로 구체적인 내용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지정학적 문제가 양국 관계를 결정하는 요소가 돼서는 안 된다는 데 양국 정상이 합의했다고 부연했다.
올해 들어 중국과 필리핀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군도의 세컨드 토머스 암초를 둘러싸고 자주 마찰을 빚어왔다. 중국은 스프래틀리 군도를 포함한 남중국해의 90%가 자국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국제상설재판소(PCA)는 이 같은 중국의 주장을 판결해 기각했지만, 중국은 계속해서 영유권을 고집하고 있다. 필리핀은 1999년 세컨드 토머스 암초에 좌초한 자국 군함을 지킨다는 명분으로 해병대원을 상주시키고 물자를 보급하고 있다.
최근엔 필리핀의 물자보급을 두고 여러 차례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중국 해경선은 물대포를 발사하며 필리핀 보급선의 접근을 차단하는 등 남중국해 지역에 물자를 보급할 경우 사전에 통보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필리핀 외교부는 자국 영해 내의 합법적인 물자 보급 활동을 중국에 미리 알릴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이 같은 요구를 일축했다. 또한 필리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의 모든 불법 구조물을 제거하고 매립을 중단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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