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중요해" 청소년, 직업선택 기준 1위 '수입'… 10년 동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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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을 가장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택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 약 10%가량 많아졌다.
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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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선호 직장 1위는 '대기업'
청소년들이 직업을 선택할 때 '수입'을 가장 최우선 기준으로 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 선택요인에서 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동안 꾸준히 늘어 약 10%가량 많아졌다.
18일 통계청의 '2023년 사회조사'에 따르면 13∼19세 청소년 가운데 35.7%가 직업을 고를 때 '수입'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꼽았다.
수입은 지난 2013년 25.5%를 기록하며 2위에 자리했으나 지난 2019년 30%를 돌파(32.3%)하며 그동안 1위에 이름을 올렸던 '적성·흥미'(30.2%)를 제쳤다. 이후에도 ▲2021년 34.3% ▲2023년 35.7% 등으로 집계돼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올해 기준 적성·흥미(30.6%), 안정성(16.0%), 발전성·장래성(4.9%), 명예·명성(4.5%), 보람·자아실현(3.5%), 근무환경(3.4%) 순으로 확인됐다.
수입이 10년 동안 10.2%포인트 상승한 것과 달리 적성·흥미는 7.5%포인트, 보람·자아실현은 3.4%, 안정성은 2.6%포인트 감소했다.
수입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청소년이 많아지는 만큼 선호 직장도 공무원에서 대기업으로 바뀌고 있다.
올해 10대가 선호하는 직장 종류 조사에서는 대기업이 31.4%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국가기관(19.2%), 전문직기(11.9%), 공기업(11.3%), 창업 등 자영업(10.8%) 순이었다.
지난 2013년에는 국가기관이 29.7%로 1위, 대기업은 24.2%로 2위였다. 하지만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년 새 7.2%포인트 늘었고 국가기관은 10.5%포인트 낮아졌다.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난 이유는 경제 상황에 따라 금전적 필요성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김기헌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년정책연구실장은 "경제 상황이 나빠지면 금전적 필요성이 커져 이를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며 "한국은 노동시장이 이중구조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가 크기 때문에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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