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제이, 父와 절연 고백 "기억 한 톨 없어…♥줄리엔 강도 마찬가지" (TMI JeeEun)

김유진 기자 2023. 11. 1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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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강과 결혼을 앞둔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책임감 없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밝힌 제이제이는 줄리엔 강과 자신이 비슷한 가정환경이었다고 말하면서 "줄리엔도 아마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을 것 같다. 두 사람이 어렸을 때 헤어졌다고 하더라. 줄리엔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지난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2024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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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줄리엔강과 결혼을 앞둔 운동 유튜버 제이제이가 가정사를 털어놓았다.

18일 제이제이의 유튜브 채널 'TMI JeeEun'에는 '내 결혼식에 아빠를 초대하지 않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제이제이는 "제가 결혼을 앞둔 시기가 됐는데, 한 번은 이런 얘기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제가 있어서 카메라를 켜게 됐다. 저의 가정 환경에 대한 얘기다. 결혼식 촬영을 하다 보면 '가족들이 왜 이렇게 많이 없나?' 궁금해 하실 것 같다. 한 번도 유튜브 활동을 하면서 자세히 얘기한 적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식을 하게 되면 가족이 적게 올 것 같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려고 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이제이는 "저는 태어났을 때부터, (아버지와) 같이 했던 추억 자체가 아예 없다. 엄마에게 내 아빠에 대해서 궁금해 하거나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어보지도 않았고, 디테일한 얘기를 서로 나누진 않았지만 저도 다 컸고 성인이니까 엄마가 조금씩 얘기를 해줄 때는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걸로 미뤄 짐작해 보면, 제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 혼자 나를 케어하고 바로 외국으로 출국한 것이다. 그래서 그냥 엄마 혼자 나를 키운 것이다. 그래서 내 기억에서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정말 한 톨도 없다"고 고백했다.

또 제이제이는 "아버지에 대한 그 어떤 정보, 기억, 추억이라는 것이 애초부터 형성되지가 않았다. 어렸을 때는 엄마가 '지은이 아빠는 해외에서 사업하고 있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3개월 동안 브라질에서 살면서 처음 아빠의 얼굴을 봤고, 엄마와 아빠의 사이가 좋아져서 이민을 가서 살려고 한다는 얘기를 듣기도 했는데 준비하던 중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그 이후에 또 연락을 안하더라"고 떠올렸다.

제이제이는 당시의 아버지의 모습을 생각하며 "(자신의 자식과) 3개월을 살고 유대감을 형성했는데도 그 이후에 그 어떤 아무런 것도 없었다는 것은, 지금 생각해봐도 책임감 없고 부끄러운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한숨 쉬었다.

대학생 당시 친가 식구들을 만났다고 덧붙인 제이제이는 "제가 성인이 되고 경제적으로 자립을 하고 나서, 어느날 유튜브 쪽으로 아버지 쪽에서 메일이 왔더라. 저도 30대 초중반 쯤이었으니 머리가 컸을 때이지 않나. 제가 어렸을 때 있던 어른들끼리의 일이니, 한 번 만나서 설명하고 싶다고 했고 혹시나 연락하는 게 너무 불편하거나 싫으면 다신 연락하지 않겠다고 해서 바로 답장을 해서 '불편하니 연락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 이후로 다시 연락이 안 왔다"고 말했다.

제이제이는 "각자의 사연은 다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제 생각엔 기회가 정말 너무나 많았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이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지 안하는지는 강아지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저는 느끼지 못했다. 제 맘 속에 한 톨의 존재감, 고마움도 남기지 못한 이유는 제게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책임감 없는 사람이 제일 싫다"고 밝힌 제이제이는 줄리엔 강과 자신이 비슷한 가정환경이었다고 말하면서 "줄리엔도 아마 아버지를 (결혼식에) 초대하지 않을 것 같다. 두 사람이 어렸을 때 헤어졌다고 하더라. 줄리엔도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지난 5월 공개 열애를 시작한 줄리엔강과 제이제이는 2024년 5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유튜브  'TMI JeeEun'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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