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23] 웹젠, 하이퀄리티 2D 수집형 RPG '테르비스'로 더 큰 사랑받고 싶다.

조광민 2023. 11. 1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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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르비스'를 통해 '뮤'와 'MMORPG'로 장르를 통해 사랑받고 있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이용자층에게 사랑을 받고 싶다."

웹젠은 17일 지스타 2023이 열리고 있는 벡스코 현장에서 웹젠노바가 개발 중인 수집형 RPG 신작 '테르비스'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테르비스'는 웹젠 최초의 서브컬처 자체 개발 IP(지식 재산)로, 게임의 소개는 웹젠노바 윤태호 PD가 맡았다.

테르비스 발표
테르비스 발표

윤태호 PD의 설명에 따르면 '테르비스'는 대지를 뜻하는 테라와 순환을 뜻하는 오르비스의 합성어다. 동시에 다른 차원인 이세계 이름이자 이세계를 관장하는 여신의 이름을 뜻한다. 게임은 지구인들의 상상력(사상력)으로 이루어진 '테르비스'라는 이세계의 붕괴를 막기 위해 소환된 주인공의 여정을 그렸다.

'테르비스'는 하이퀄리티 2D 그래픽이 게임의 가장 큰 강점이다. 일반적인 서브컬처 게임보다 훨씬 더 큼직한 형태로 캐릭터를 구성했고, 캐릭터 제작에도 그만큼 노력을 기울였다. 각 캐릭터의 손짓과부터 미묘한 표정 변화 등을 스파인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형태로 만들었다.

테르비스 지스타 시연 빌드 화면
테르비스 지스타 시연 빌드 화면

또 움직이는 스파인 애니메이션의 특성 때문에 캐릭터의 동작이 힘이 없어 보일 수 있어 더 절도 있는 동작과 애니메이션 연출을 구현했다. 특히 주요 캐릭터가 가진 스페셜 스킬은 고퀄리티의 애니메이션을 더해 한층 시각적인 즐거움을 제공한다.

웹젠은 '테르비스'를 캐릭터 수집 난도를 낮춘 이용자 친화적 수집형 RPG로 만들어갈 계획이며, 캐릭터 성장 및 육성의 다양성과 전략성 높은 전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테르비스 발표
테르비스 발표

윤태호 PD의 게임 소개에 이어서는 웹젠노바의 천삼 대표가 함께하는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천삼 대표는 '테르비스'를 통해 한층 폭넓은 이용자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천삼 대표(왼쪽), 윤태호 PD(오른쪽)

Q. 게임 내에 구현된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높다.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협력한 것인가?

A. 윤태호 PD - 외부 업체와 신경을 써서 제작하고 있다. 프레임 단위로 타이밍을 맞추는 등 정말 큰 노력을 기울여서 제작하고 있다.

Q. 웹젠노바라는 이름이 가진 뜻이 궁금하고, '테르비스'는 어떤 의미를 갖는가?

A. 천삼 대표 노바가 신성이라는 뜻이다. 웹젠에 필요한 새로운 도전이라는 의미도 있다. 그리고 '테르비스'는 서브컬처 수집형 게임이다. 웹젠이 기존에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재미다.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보이지 못한다면 계속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사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이 있었다. '테르비스'는 웹젠의 새로운 도전과 방향을 보여주기 위한 하이 퀄리티 2D RPG다.

Q. 모든 캐릭터에 애니메이션 연출이 준비되나?

A. 윤태호 PD 아쉽게도 모든 캐릭터에 넣지는 못할 거 같다, 다만 우리는 캐릭터 수를 엄청 많이 만드는 형태로는 가지 않는다. 출시 시점으로 보면 40여 개 캐릭터 중 30여 캐릭터가 애니메이션 컨씬을 갖게 될 것이다,

Q. 현재 개발 진척도와 글로벌 출시 계획이 궁금하다.

A. 천삼 대표 내년 상반기 FGT나 내부 테스트 등을 고려 중이며, 문제가 없다면 여름에는 선보일 수 있으리라고 본다. 한국과 일본에 진출하고 유럽 등 시장도 가고 싶다.

Q. 현재 개발 인력과 퀄리티를 유지하며 업데이트하는 것이 힘들지는 않을까?

A. 윤태호 PD 개발 인원은 50명 정도고, 캐릭터 작업은 당연히 계속해서 진행되리라 본다. 업데이트 주기는 상의해서 정해야겠지만, 지속적으로 캐릭터 업데이트를 선보일 것이다. 그리소 수집형 RPG를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당연히 퀄리티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천삼 대표 그리고 이용자 분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어마어마한 것을 잘 알고 있다. 론칭 시점애는 6개월분의 업데이트 분량을 준비해서 가려고 한다.

Q. 주인공 캐릭터가 4종의 직업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A. 천삼 대표 수집형 RPG를 하다 보면, 어떤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떤 캐릭터가 필요한 경우가 있다. 특정 캐릭터가 없어서 게임을 접는 상황까지 나온다. 이런 부분을 배려하기 위해서 주인공 캐릭터를 4종으로 준비하 그런 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윤태호 PD 게임 진행 과정에 주인공 캐릭터를 필수적으로 배치해야 한다. 그래서 처음에는 4인 파티를 생각했다가 5인 파티로 구성했고, 스토리 진행도 주인공의 이야기를 전개할 수 있도록 했다.

Q. 비즈니스 모델이 궁금하다.

천삼 대표 게임을 기획하면서 준비한 것이 과금에는 벽을 좀 낮추는 것이었다. 수집형 RPG는 캐릭터를 뽑는 것도 재미 중 하나라고 본다. 이용자들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를 육성하며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Q. 엔드 콘텐츠는 무엇인가?

A. 윤대호 PD PvP 콘텐츠도 있고, 속성별로 과제를 극복하는 형태의 콘텐츠도 있을 것이라 본다. 그리고 콘텐츠는 언제 접속하더라고 다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하려고 한다. 그래서 실시간보다는 비동기 형태의 방식을 준비할 계획이다.

천삼 대표(왼쪽), 윤태호 PD(오른쪽

Q. 게임 이용 등급을 어느 수준으로 잡고 있는지 궁금하다.

A. 천삼 대표 15세 이용가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측면에서 18세 이용가가 유리한 것도 있을 수 있다. 덕심과 사심을 채우기에도 더 좋다. 다만, 우리가 '테르비스'를 준비하면서 처음에 목표로 한 것은 기존의 웹젠 이용자 층보다 젊은 이용자에게 사랑받는 것이었다. 그런 게임이 되고 싶다.

Q. 개발진이 '덕후'라고 했다.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 있을까?

A. 윤태호 PD 다들 그렇겠지만 애니메이션도 좋아하고 수집하고 지내다가 가정을 갖게 되면서 조금씩 멀어졌다. 지금 '테르비스'를 개발하면서 다시 애니메이션도 보고 하면서 과거의 감정을 찾고 있다. 애니메이션 좋아하는 분들이 좋아하는 텐션이 있다. 같은 종족끼리를 서로를 알아 볼 것이라 본다

천삼 대표 개인적으로 84년 등장한 '초시공요새 마크로스 사랑 기억하고 있습니까'가 정말 엄청난 충격이었다. 정말 100번 넘게 보면서 대사도 외울 정도였다. 그때 이후로 다양한 작품을 통해 덕심을 키워왔고, 앞서 '뮤 오리진'과 같은 작품에도 빨간 갑옷을 입은 기사가 난 3배 더 빠르다와 같은 요소를 넣어왔었다.

테르비스 이미지
테르비스 이미지

Q. 마지막으로 목표가 궁금하다.

A. 천삼 대표 지금 정량적인 목표를 이야기하는 것은 힘들다. 그리고 우리는 단발성 프로젝트가 아니다. IP와 색이 있는 스튜티오를 만들자 였다. 궁극적으로 뮤나 MMORPG를 통해 익숙한 이용자들만 사랑하는 회사가 아니라 더 많은 이용자에게 사랑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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